지난 3월 1년이라는 시간을 여행이라는 방법으로 꿈을 찾도록 돕겠다는 목표로 "지구촌 인디고 청소년 여행학교"가 모집을 시작했다. 늦은 공고와 홍보 부족으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진 못했지만 주태민, 전보미 선생님 두분과 9명의 학생들이 9기라는 이름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지금 아이들은 인도의 칼루르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좌충우돌하며 "생존"이라는 단어를 배우고 있다. 이제까지 한국에 살면서 부모님이 챙겨주던 삶을 벗어나... 자신이 스스로 챙기고 찾아야 하는 삶을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6기 인디고 여행학교" 인솔교사로 참여하며 참 많이 깨지고 스스로 성장했다. 사랑하는 녀석들이 생겼고 상처받고 상처주면서도 함께하는 법을 배웠다고 할까? 사실 어른의 시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