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 해를 마무리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생명누리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던 것 같습니다.
다녀 가신 모든 분들이 이곳 인도 생명누리를 기억하고 기도해 주시기에 오늘도 열심히 사역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2월 13일 주일예배 오늘은 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마지막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차승천 전도사님의 귀한 말씀과 5명의 자봉들이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길게는 1년 짧게는 6개월 모두 이곳 생명누리에서 활동한 기간은 다르지만 생명누리와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도 빠지지 않습니다.
해어지는 인사를 하며 애써 담담해 보이려 하지만 마음속에 있는 슬픈 감정은 쉬이 감춰지질 않습니다. 다시 볼 수 있을 거라 믿으면서도 혹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복받치는 감정을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인도에서의 활동기간은 아마도 제 2의 마음의 고향을 가진 값진 기회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장진수 선생님, 김용국 남희정 선생님, 김윤희 선생님, 한은진 선생님…
다섯 분 모두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앞으로 계획하신 일들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장진수 선생님 : 총무팀, 마넴빨리 브릿지스쿨등을 맡아서 활동하였습니다. 젊은 오빠로 불리며 인도의 많은 여성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김용국 선생님 : 마넴빨리 큰땅(LWCC) 건축담당으로 활동하셨습니다. 황무지 같은 큰 땅에 작은 풀 한포기와 나무 한구루를 심기 위한 그의 열정과 노력은 십년 후 아름드리 나무가 자라고 있을 LWCC에 다시 섰을 때 그 땀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남희정 선생님 : 인도 생명누리 오피스의 회계팀을 맡아서 생명누리의 돈줄을 쥐고 계셨습니다. 영수증 발급을 하지 않는 인도에서 생명누리의 회계라는 분야를 NGO라는 이름에 걸 맞게 반석을 세우셨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지 못한게 많이 아쉽지만 다음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김윤희 선생님 : 켈리마담이라는 아주 정감있는 이름으로 불렸던 칼루르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1년동안 열심히 이끌어 주셨습니다. 생명누리에서 가장 큰 케익, 가장 비싸고 큰 선물을 인도 학생들에게 받은 기록을 남겼는데요. 이곳에서 벌였던 켈리마담의 열정이 제2, 제3의 인도인 켈리마담이 세워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한은진 선생님 : 총무팀, 힌두푸르 방과후 교실을 맡아서 하루 24시간을 26시간으로 쪼게 쓰셨었습니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붙잡고 작업을 하고, 4시가 되면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부랴부랴 뛰어가시는 은진샘의 모습, 그녀의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들과 인도 가족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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