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낙옆이 떨어지는 시기가되면 '중고등대안 불이학교'에서는 '인도/네팔 평화여행'을 다녀옵니다.
중학교 과정중 가장 빛나는 시절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인도로 갑니다.
이제는 '불이 여행학교'가 청소년들과 함께합니다.
<37일 인도, 네팔 평화여행을 앞두고>
2013년 불이학교 3차 평화여행을 몇일 앞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살짝 들여다 볼까요!!! ^^
D-21이었을 때 떨리고 기대된다는 느낌보다 걱정이 먼저였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두려워할만한 요소가 없다고 생각되어 하루 전인 지금은 걱정보다 기대가 앞선다.
새로운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아직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그런 것에 대한 기대감 또한 있다.
걱정되는 것이 없진 않지만 이왕 가는 거 재미있을 거라고 기대하면서 다녀오고 싶다.
가서 솔직히 무서운 건 위생 문제가 걱정이 된다.
또 트레킹할 때 2기처럼 위험한 일이 생긴다든가 1기 형들처럼 애들이 다친다든가.
생각해보니 처음으로는 애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안 좋은 일이 일어날까봐 무섭다.
만약 생기면 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두렵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에 대해 기대도 된다.
하지만 긴장되는 일이 커져갈수록 가기 싫은 마음도 크다.
사실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다.
가서 너무 힘들 거를 생각하니 진짜 무섭다.
힘든 건 힘들어도 무사히 다녀오기만 하면 좋겠다.
솔직히 시간이 다가올수록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여행 갈 때마다 항상 있는 걱정 같다.
인도 여행이라서 더욱 걱정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해보니까 인도 가서 걱정도 있지만 한국에 남아있는 사람들 걱정도 된다.
거기 있으면 한국에 있는 사람들 소식을 바로바로 듣지 못하니까.
나와 친구들, 선생님들이 거기서 어떤 일을 겪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낄지 몰라서 걱정이 많이 되긴 하지만 기대도 많이 되는 것 같다.
거기서 얼마나 멋진 추억을 만들지,
갔다 와서 나와 친구들의 모습은 어떨지.
내일부터 걱정보다는 엄청난 선물이라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선물이 얼마나 멋질지 기대된다.
실감이 나기도 하고, 잘 안 나기도 하고....
‘내가 정말 내일이면 공항에 가 있는 걸까? 한국을 떠나는 건가?’ 싶지만 서도
그때 가서 해야 할 일. 방과 후 교실, 공연, 트레킹..등등이 박연히 ‘아 망했다’ 가 아니라
‘가서 이건 어쩌고 저건 어쩌고…’
그냥 하는 말이 아닌 진심으로 걱정되는 게 실감이 나는 듯 싶기도 하다.
기대감은 조금? 걱정만 많다. 왠지 모를 부담감도 가득하다.
생각만 해도 긴장해서 배가 아프기도 하다.
‘준비는 잘한 건지, 덜 된 것 같은데 가서는 어떡하지.’ 몸도 마음도 준비가 안됐다.
가서 진짜 못 견디면 어떡하지.
트레킹은 정말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하 조금만 올라도 숨이 너무 차서 숨쉬기가 너무 힘든데..
거긴 어떡하나 막막하다. 그렇다고 오르기 싫은 건 아니고….
복 – 잡하다.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기 되니 마음이 어색하다.
특히 난 영어를 아주 못해서 소통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힘든 일도 많겠지만
친구들이 옆에 있으니 힘이 돼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엄마 잔소리가 너무 싫지만 가면 잔소리를 많이 그리워 하겠지?
배멀미나 차멀미를 많이 경험해봐서 그런지 이제는 익숙해서 멀미는 안 할 것 같다.
2014년 10월을 해외에서 지내게 되어서 한국이 많이 그립겠지만
때로는 이렇게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게 좋기도 하다.
인도, 네팔에 가서 아무 일 없이 재밌게 다녀왔으면 좋겠다.
큰 여행을 앞두고..
일단 가족을 한 달 동안 못 보는게 좀 슬프고!
짐 들고 갈 때 무거워서 걱정이고!.
잘 못 씻는것도. 환경이 아예 바뀌니까 걱정이고!.
히말라야 차가운 물로 씻는거. 가다가 사고가 날 수도 있고.. 그런거 걱정!!!!.
그냥 “인도” 가는 것 자체가 두렵다.
우리나라가 아니니깐.
그리고 김치가 그리울 것 같다.
기대되는 건..
방과후 교실 때 애들 볼 수 있고? 인도음식? 옷? 그런거..
히말랴야! 내가 올라 갈 수 있을까.. ㄷㄷㄷ
흐허헝...
나는 이 여행을 가고는 싶지만 좋은 마음만 드는 건 아니다.
나랑 분명히 맞지 않는 시스템도 있고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것도 분명히 있었다.
그걸 다 견디고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만약 가서 내가 얻는 게 없다면 난 한 달을 버렸다고 생각할 것 같다.
그래서 요즘 더 완벽히 준비하고 갈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오히려 돌아오는 건 스트레스 밖에 없었다.
솔직히 가기 싫어진 마음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가야 할 수 밖에 없다.
그냥 갈려고 한다.
절대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D-1이다.
울고 싶다. 난 아직 몸도 마음도 준비되지 않았다. 물론 대개 그럴 것이다.
방학은 IDEC을 준비하느라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렸고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평화여행 준비로 들어가니 공부는 뒷전인(...) 한 학기가 되어버렸다.
빈둥빈둥 놀 거 다 놀면서 일한 사람도 몇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모두들 공연과 방과 후 교실 준비,
그리고 짐 싸기 등등 많은 일을 촉박한 시간 내에 준비하느라
스트레스와 정신없음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샘들께서는 우리가 너무 긴장 없이 풀어져 있고 둥 떠있다고 말씀하셨지만
난 오히려 지나친 긴장으로 스트레스가 맥시멈으로 차서
다들 학교생활이나 수업에 신경을 쓸 정신적 여유가 없어진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학생의 본분은 무슨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공부에 충실히 하는 것이겠지만...ㅋㅋ
물론 기대되고 들뜨는 부분도 당연히 있다.
이 준비과정이 힘들기만 했다면 우리가 뭣 하러 스트레스 받아가며 아등바등 여행 준비를 하고 있겠는가.
하늘이 어둑해질 때 까지 학교에 남아 준비를 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걸어가면서도 열심히 준비한 것에 성취감을 느끼고,
같이 고생하면서 동질감(??)을 느끼는 맛에 하는 거다.
좀 오글거리지만 인도 가기 전 날이니 그러려니 생각해주길.
막상 24시간도 안 남게 되니까 그렇게 떨리지 않고 그러려니 한 것 같다.
갑자기 감기에 걸려서 목도 아픈데 가서 이상한 병 같은 거 걸리지 않을까 좀 걱정이긴 하지만...
하지만 지금은 실감이 안 나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 공항에 가봐야 알 것 같다.
인도 여행 하루를 앞두고,
굉장히 멀게만 느껴졌던 인도 여행이 바로 코앞이라니.
커다랗게 싼 짐을 보고 나서는 왠지 옛날과 달리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이 들었다.
지금도 굉장히 긴장한 상태인 것 같다.
요새 공연 준비며, 방과 후 교실 때문에 바쁘고 힘든데 어느새 시간이 슈슈슉 지나가서 어느새 인도를 간다!!!
으아아아어 모르겠다..
엄청 두근두근하다.
내가 4박5일 여행밖에 안 가봤는데 히말라야 등정 하는 것 만 7박8일이라니...
근데 한편으로는 ‘37일 밖에 안 되는데’ 이런 생각도 든다.
분명 칠판에 어제까지만 해도 D-14가 써져 있었는데 왜 때문에 내일 가는 거지….
이제 하루 남았다. 기대도 되는데 무서운 게 더 큰 것 같다.
갔다 오면 더 정신이 성숙해 질리라 믿고 잘 다녀와야겠다.
벌써부터 다녀온 후에 공항에서 만나는 엄마의 모습이 상상된다.
다녀온 다음에는 맛있는 거 많이 먹어야지!!
나의 첫 해외여행이자 처음으로 5주 이상 가는 장기간 여행.
처음이란 것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걸 맞이할 것이다.
새로운 걸 보고, 느끼고, 받아드리기 전의 마음은 항상 두렵고도 설렌다.
머리로는 정리가 되었으나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만 같다.
설레는 게 앞서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준비하지 못해 ‘이랬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다.
영어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크다.
지금 내 실력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습으로 가고 싶은 욕심이 있고
더 잘 알고 가면 더 많이 느낄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이미 늦었지만. 그리고 두 번째로는 공부 좀 미리 해 놓을 걸 하는 것.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거다. 2학기에는 공부할 시간도 없을 텐데 말이다.
이 여행을 다녀오면 중학생 과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니.
그래도 인도, 네팔 여행 가서는 이런 걱정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기회라서 좋다.
인도에서는 한국이 아닌 인도만의 걱정을 할 테니깐.
아 그리고 이번 한 달, 아니 그 전부터 준비해왔던 모든 것들이 이번 여행 때 잘 발산이 되길 바란다.
특히 콘서트 준비로 갈등도 많았고 신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는데 잘했으면 좋겠다.
사실 이렇게 써 놓기는 하지만 마음의 준비는 안 되었어도 정말 설레고 꿈만 같다.
그토록 멀게 느껴지던 평화여행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다니. 걱정 반 설렘 반.
37일도.. 금방 지나갈 거 같다.
다녀와서도 나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으면 허무할 것 같다.
내가 꿈에 그리던 중학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을까?
내 생각 이상의 무언가를 맞이하고 변화가 오기를 기다린다.
천천히라도..
아직 간다는 실감도 별로 안 들고…
준비가 바빠서 그런가?
내가 둔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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