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빠 생존하다/용감무쌍 은찬은우 31

변기의 변을 보다....

변을 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변기를 내려다 보면 된다... 하지만 가장 보고 싶지 않은 변은 막힌 변기에서 볼 수 있다. ㅋ 몇일전 둘째 아들이 변기에 장난감을 던져 넣어 변기가 막혔다.... 단단히.... ㅡㅡ; 1차시도... 뚜러뻥으로 압축공기 보내기!!!!!! -> 실패 2차시도... 물을 잔득 부어 수압으로 내려 보내기!!! -> 실패 3차시도... 다이소에서 변기 뚫는 공구를 구입해서 뚫어보기... -> 실패 4차시도... 변기를 뜯는다.... -> 성공...... 이녁석이 변기하수관 안에서 변신하면서 우리집 변기를 막아버렸다... 변신해서!!!! 백시맨트까지 바르고 드디어 새로운 모습을 갖게된 변기!! ^^

에펠탑 무너지다.

모나리자를 찾아서...라는 책은 은찬이가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다... 5명의 도둑이 보스를 위해서 모나리자를 훔쳐 달아나는 그림책인데... 그곳에서 파리 에펠탑이 나온다.... 그 에팰탑에 꽂힌 손은찬..... 몃시간동안 에펠탑을 외쳐댄다....... '아빠, 레고, 에펠탑' . . . '아빠, 레고 에뻴탑 주세요' 만들어 주세요 해야지.... '아빠 레고 만들어요, 에뺄탑 만들어요' 에팰탑을 받아들고 이리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무엇을 못만들어 주리요!!!!! ㅎㅎㅎ 하지만 은우 킹콩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나타나서 에펠탑을 무너트려버린다.... 울고 불고 난리난 은찬이와 괴성을 지르며 부셔트리는 은우가 서로 쳐다본다... 형... 어째서 그렇게 괴성을 지르는 거야!!!!! 라는 표정이다... 은찬..

열정에 대한 핑게....

육아휴직 4개월차.... 지난 월/화에는 비때문인지 그냥 우울했다....그래서 심통을 부려댔다.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바쁘게 다니다가 병이 난 것일까? 갑자기 밀려오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남은 가장 소중한 사람을 힘들게 했다. 그래서 선택한 가출... 소심한 일탈이지만 몇시간의 일탈에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돌아왔다. 어째서 이런 짜증과 우울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주변사람을 힘들게 한것일까? 육아라는 가장 소중한고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사회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나에 대한 불안함 때문인것 갔다. 무기력감... 난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있지? 존재감.... 집을 나서서 이런 고민을 토로하며 전화할 곳이 없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욕심이 커서였을까? 아니면 육아를 한다는 자기 정당화로..

산부인과 선택 - 진오비산부인과

출산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산부인과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선 첫번째로 고민한 부분은 '집에서 가까워야 한다'였다...이부분은 지도서비스에서 '산부인과'라고만 검색하면 되는 부분이기에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산부인과가 어떤 곳인지 선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우리 부부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맞은지 고민하는 것 부터, 무엇을 가치에 두고 있는지도 생각해 봐야했기 때문이다. 사실 조금은 늦은 출산이라 연세대병원 처럼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는 주위사람들의 만류도 있었지만 우리부부가 마지막 선택한 곳은 '진오비산부인과'이다. 자연주의 출산을 지향하는 우리부부는 조산원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것도 고민해봤던 부분이다. 출산하면서 산모와 아이에게 온전히 관심을 갖어주고 산모가 가장 ..

침대 준비 완료!!! ^^

드디어 아기 침대 준비완료!!! ^^ 은찬이가 매일매일 달잠을 자게될 침대준비가 끝났다. 모델은 이케아 HENSVIK http://www.ikea.com/kr/ko/catalog/products/80248530/?rccode=pc_detail_forme_kr 집의 전체적은 분위기가 흰색이라 아기 침대도 흰색으로 선택되었다. 현재 이케아에서 99,900원에 판매중이고 침대 이외에 매트리스, 메트리스 보호커버, 방수커버 등을 함께 구매해야한다. 앞으로 은찬이가 달잠하길.. ^^

간단한 요리책 두권....

육아휴직을 결정하니 설레임과 걱정스러운 마음이 같이 든다. 여러가지 해야할 일도 많겠지만 밥하고 반찬하고 먹는것 해결하는게 만만치 않을듯하다... 이런 나에게 선물이라며 전해진 책 두권!!! 음 감사해야겠지? ^^ 첫번째 책은 진짜 기본 요리책이다. 월간 레시피나 여려가지 반찬들은 다양하고 좋은 것 같다.하지만 편집이 조금 깔끔하지 못하다.이쁜것 보다 가독성 있는 편집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금 읽기 싫어지는 책이다. 두번째 책은문성실의 요즘요리 라는 책이다.요리하는 과정이 조금 부족하게 들어갔다는 생각도 들지만.지면을 유지하기 위해서 너무 자세히 사진을 첨부하지 못한듯 한 느낌도 든다.하지만 가독성이 높고 어떤식으로 반찬이 만들어질지 한눈에 알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 어떤 밥과 반찬들을 만들어 먹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