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주는 기쁨 423

고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FESTOOL 기능대회 참가기

FESTOOL과 함께하는 제1회 가구 기능경기대회 참가기 고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목공을 시작한지 이제 4개월차(6월 현재) 목수 수습생에게는 아직까지도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은 두렵기만 하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은 산더미 같은데 자꾸 조급해지기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빠른 길이 없기에 한 걸음씩 차분하게 걸어가야 한다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이렇게 조급함과 어디서부터 인지 모를 걱정들이 많아질 때쯤 페스툴에서 공방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무엇이든 자극이 필요했던 나에게는 환영할만한 반가운 소식이었다. ^^ 그런데 세명이 한 팀을 이루고 참가해야 하고…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가구창작스튜디오 팀장님과 상의하니 ‘긍..

나무 가구되다 2019.08.17

에펠탑 무너지다.

모나리자를 찾아서...라는 책은 은찬이가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다... 5명의 도둑이 보스를 위해서 모나리자를 훔쳐 달아나는 그림책인데... 그곳에서 파리 에펠탑이 나온다.... 그 에팰탑에 꽂힌 손은찬..... 몃시간동안 에펠탑을 외쳐댄다....... '아빠, 레고, 에펠탑' . . . '아빠, 레고 에뻴탑 주세요' 만들어 주세요 해야지.... '아빠 레고 만들어요, 에뺄탑 만들어요' 에팰탑을 받아들고 이리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무엇을 못만들어 주리요!!!!! ㅎㅎㅎ 하지만 은우 킹콩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나타나서 에펠탑을 무너트려버린다.... 울고 불고 난리난 은찬이와 괴성을 지르며 부셔트리는 은우가 서로 쳐다본다... 형... 어째서 그렇게 괴성을 지르는 거야!!!!! 라는 표정이다... 은찬..

경기 가구창작스튜디오에는 어떤 장비가....

경기 가구창작스튜디오 장비구경 이곳에서 1년간 훈련을 받기로 했으니 어떤 장비가 있는지 궁굼하다.... 작업실... 앞으로 나무와 사투를 벌이게될 메인 작업실이다. 한 테이블에 두명이 함께 작업을 하게 된다. 목공기계의 가장 기본인 원형톱(테이블쏘)다.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원형톱이 3개가 마련되어있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성능을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라 특성을 잘 파악하고 다뤄야겠다. 안전하면서도 가자아 위험한 녀석!!!! 기존에는 집성판을 가지고 재단하고 다시 집성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가구를 만들었었다. 하지만 집성판의 종류들이 침엽수림을 사용하는 관계로 손톱으로 눌러도 자국이 남을 정도로 소프트하다. 테이블을 만든다면 상상만해도 싫다.. ㅎㅎㅎ 그래서 바라보게 되는 나무가 하드우드 종류다...

나무 가구되다 2019.03.12

경기 가구창작스튜디오

작년 목수가 되어 가구를 만들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이후로 여러곳의 교육기관을 둘러 봤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 센터, 동네 목공방, 유명한 스튜디오까지.... 하지남 각각이 추구하는 바와 목적이 달랐던 관계로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케나다, 뉴질렌드.... 독일 같은 곳으로 유학을 가야 전문 목공인이 되는 것일까? 라고 생각까지 하고... 수도 없이 구글링을 했으니 말이다..... 그러다 의정부와 가까운 포천에 '경기 가구창작스튜디오'가 있다는 것을 우연찮게 찾게 되었다. 12월의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떨리는 마음에 상담과 원서 접수를 했다. 그리고 상당한 경쟁률 때문에 약간은 포기하고 있던 곳에서 합격소식을 듣게 되었다. 앞으로 1년간 전문가반..

나무 가구되다 2019.03.12

진짜 모습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됩니다. 욕심과 욕망이 가득한 나..... 쉼을 얻지 못해 지치고 곤고한 나..... 날카로운 가시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줘서 그들을 돌아서게 만드는 나.... 이런 어둠과 슬픔이 가득하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나..... 그러나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나도 모르는체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하덕규씨의 라는 곡처럼 내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채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오늘도 육아를 하며 어린 아들과 경쟁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화를 참지 못해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나 결국 아이를 품에 안고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블로그 정상화 하기.....

때늦게 티블로그에 로그인했다...... 다시 시작한다는 글들만 가끔...ㅎㅎㅎㅎㅎ 그동안 다양한 정보들을 모으고 정리하는데 '에버노트'를 사용해 왔다. 에버노트의 장점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테블렛, 노트북 어디서나 저장하고 꺼내어 볼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강의가 있을때면 슬라이드 기능을 이용해서 강좌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몇년을 사용해왔던 에버노트는 언제나 막강한 기능으로 날 응원했다. 그러나 HDD에서 클라우드로 장소만 옮겨 졌을뿐...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티블로그를 다시 로그인하게 되었다.... 카테고리를 나누고... 그동안의 정보들을 블로깅 한다면.... 나만의 정보에서 모두의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 문제는 그동안 먼지 풀풀 쌓여있..

티스토리 메뉴 바로가기 버튼 만들기

티스토리 스킨을 변경하고 글을 쓰려니 방법이 없다.... 다시 티스토리로 접속해서 로그인을 하고, 글쓰기 버튼을 눌러야 작업이 가능하다.. 휴.... 이럴때는 메뉴에 글쓰기 버튼을 추가하면 된다!!!!! 1. 우선 관리로 들어가서 글관리 버튼을 누른다.2. 글쓰기 버튼을 마우스 우버튼으로 클릭 '링크 주소 복사' 한다. 3. 관리메뉴에서 꾸미기 메뉴로 들어간다. 4. 메뉴관리에 들어가면... 이름 : 글쓰기 직접 입력 : 복사한 링크 붙여넣기 하고 추가 버튼을 누른다.... 5. 변경사항을 저장하고 나면 스킨에 글쓰기 버튼이 생긴 것을 볼수 있다. 이상 작업완료!!!!

내 마음이 있는 곳으로 인생은 흘러간다.

내 마음이 있는 곳으로 인생은 흘러간다. 오늘의 삶을 살아가기도 바쁜 우리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언제나 '잘 사는 거죠' 처럼 막연한 희망만을 가지고 살아간다. 간혹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명확하게 그림을 그리고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 똑같은 질문을 한다. 그리고 그들은 본인이 생각하는 삶의 방향을 이야기 한다. 내 마음이 향하고 있는 곳은 어딘인가? 언제 부터인가 우리의 아픈 역사를 그린 영화를 접하기가 쉬워졌다. 늦은 저녁 아이를 재우고 혼자서 향한곳은 '군함도'가 한참 상영중인 홍대의 극장이다. 평소처럼 육아 스트래스를 풀겠다고 혼자서만 이곳을 찾았고.... 큰 기대감 없이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다.... 영화는 여느 영화들 처럼 과거 있었을 것 같은 이야기를 잘 그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

가족 여행하다 2017.08.03

열정에 대한 핑게....

육아휴직 4개월차.... 지난 월/화에는 비때문인지 그냥 우울했다....그래서 심통을 부려댔다.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바쁘게 다니다가 병이 난 것일까? 갑자기 밀려오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남은 가장 소중한 사람을 힘들게 했다. 그래서 선택한 가출... 소심한 일탈이지만 몇시간의 일탈에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돌아왔다. 어째서 이런 짜증과 우울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주변사람을 힘들게 한것일까? 육아라는 가장 소중한고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사회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나에 대한 불안함 때문인것 갔다. 무기력감... 난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있지? 존재감.... 집을 나서서 이런 고민을 토로하며 전화할 곳이 없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욕심이 커서였을까? 아니면 육아를 한다는 자기 정당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