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가구되다/만들고 싶다

가구 마감방법

행복한손군 2021. 2. 18. 04:38

메앙구사이트에서 사료용으로 스크랩..

 


 

안녕하세요...

메앙구입니다...

 

처음 가구를 만들고 제일 어려웠던 분야가 이 목재 마감이란 분야입니다...

 

취미목공을 시작한지도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 정리가 잘 안되는 분야입니다...

조금 공부하면 기초적인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경험이 없으면 잘 만들어 놓은 가구를 한번에 망칠 수 있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목재마감이죠..

 

여러번 목공마감이란 주제로 단편적인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경험했던 내용과 Fine Woodworking 잡지와 출판된 마감도서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목수와 마찬가지로 마감공이란 분야가 따로 있듯이 전문적인 분야이고 취미목공인으로 제가 모든 경험을 다 해볼 수도 없으니 단순 지식 전달자로써 역할일 수도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마감에는 정도가 없으니 더 좋은 내용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마감의 목적                                                                        

 

마감의 목적은 애써 만든 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크게 3가지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1) 목재의 수축 팽창을 억제한다.

2) 목재의 표면을 깨끗이 유지한다.

3) 목재의 아름다음을 향상시킨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하실 겁니다.

 

2. 마감전 목재의 표면처리                                                             

 

마감을 이야기하기 전에 목재의 표면처리가 마감의 최종 품질을 좌우합니다.

그만큼 정성을 가지고 표면처리를 하여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로 사포의 선택입니다...

국내에는 아주 유명한 연마지를 생산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연마지 뒤에 사슴이 그려져 있는 디어포스(DEERFOS)라는 회사인데요.

여러 종류의 사포가 나오는데 구분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선 사포를 구성하는 연마재의 종류를 보면 크게 알루미늄 옥사이드 (aluminium oxide),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e carbide) 2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옥사이드 (aluminium oxide)

○ 합성물질을 이용하는 가장 흔히 보는 사포로 보크사이트라는 광물을 전기로 녹여 만든다.

○ 입자가 날카롭게 생겼고 잘 무뎌지지 않는 특성이 있으며 경도가 커서 수명이 길다

○ 따라서 손사포용보다는 기계사포용으로 많이 쓰인다.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e carbide)

○ 실리콘과 탄소를 결정화시켜서 만든 합성물질로 가장 단단하고 고가이다.

○ 경도가 굉장히 높은 반면에 부스러지기 쉬운 특성이 있어서 거친 목재에 쓰기보다는 최종 마감도막 작업에 쓰는 것이 좋다.

 

추가로 샌딩가루가 사포에 엉겨붙는 현상을 방지하는 윤활코팅(MSC : Metal Soap Coating) 된 사포가 있는데 마감도막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DEERDOS(디어포스)사의 사각사포 사용 구분

위에 정리된 표는 손샌딩에 사용되는 사각사포를 이야기한 것이고, 원형샌딩기에 사용되는 원형사포는 알루미늄옥사이드 성분에 MSC 코팅된 사포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목재 표면처리 방법입니다...

 

흠집 제거

 

마감전에 목재를 잘 살펴서 흠집을 찾아야 합니다...

크게 찍힌곳과 패인곳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찍힌곳은 조립시 망치질 클램핑 자국 등으로 섬유질이 눌린 곳을 말합니다...

찍힌 곳에 젖은 천을 잘 짜서 올리고 다림질하면 대부분 살아서 올라옵니다...

작은 곳은 그냥 물만 올려놓아도 되구요...

 

문제는 섬유질이 잘려(뜯겨)나간 패인곳인데요...

오일을 칠하거나 특히 스테인을 칠할 경우 흠집이 더욱 잘 보입니다...

 

대패질로 인한 살짝 뜯긴 자국은 스크레퍼가 답이고...

심하게 패인곳은 퍼티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퍼티가 오일이나 스테인이 먹는지 확인하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허나 전 아직 오일이나 스테인이 잘 먹는 버티는 보질 못하였습니다...

버티는 집성목에 밀트페인트 칠할때나 써야될 것 같습니다...

 

그리니 원목 작업에서는 크게 뜯겨나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초벌 샌딩

 

여기서 처음부터 샌딩이 좋으냐 대패질이 좋으냐 분분한데요... 

 

요즘 대부분 기계대패를 사용하기 때문에 평을 잡기 위해 손대패질을 많이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손대패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대패 모서리 단차자국이 조금씩 생기고 이걸 스크레퍼를 없애고 그러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대패와 샌딩을 적절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암튼 모든 목공기계는 목재에 기계자국을 내게 되는데 이 자국만 간단히 손대패로 없애고 샌딩을 하시면 됩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포 방수는 목재의 단단함에 따라 P80->P120->P180,  P120->P150 ->P220 중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피곤하더라도 중간 방수를 꼭 빼먹지 마세요... 

그래야 샌딩 품질이 좋아집니다...

 

위의 이야기는 원목 기준이고 집성목일 경우에는 전 그냥 P320 사포로 휘리릭...^^

 

많이들 질문 하시는 초벌샌딩은 도대체 몇방까지 샌딩하면 되느냐...

정답은 없습니다만 후에 마감이 올라갈 예정이므로 마감샌딩이 더 중요합니다...

 

여기서 원형샌더를 사용하면 꼭 돼지꼬리 같은 샌딩자국(Swirl Mark)을 볼 수 있는데요... 샌딩기에 압력을 너무 주거나 샌딩 속도가 너무 빨라서 나온다고 합니다...

샌딩기에 손으로 압력을 세게 주지 않는 것은 쉬우나, 샌딩 속도는 초당 1인치가 좋다고 하는데 이거 숨 넘어 가겠습니다...ㅋㅋㅋ...

2~3번 빨리 왕복하는 시간이나 천천히 한번 가는 시간 어느 쪽이 빠른지 시험해 보세요...^^

 

기계 샌딩 다음은 저놈의 돼지꼬리 자국을 없애기 위해서 P220으로 사포블럭에 사포를 감싸고 손샌딩하여 주세요...

돼지꼬리 자국 정도는 몇 번의 손샌딩으로도 없어지니 너무 힘 쓰진 마세요...^^

 

그리고 마구리면이나 판재의 옆면을 원형샌더로 샌딩하시면 모서리가 더 샌딩되면서 직각이 나오지 않습니다... 꼭 손샌딩하세요...

 

샌딩후에는 샌딩가루 잘 없애 주시고요...

 

결올리기

 

오일작업도 하도시에는 어느 정도 결이 오르기는 하지만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결 올리기는 수성마감에 필요한 작업입니다...

샌딩 등에 의해 표면이 결이 잘린 섬유질이 수성마감을 하면 살아 오르면서 아주 거칠어 집니다...

 

특히 수성스테인을 바르고 살아 오른 결을 샌딩하면 스테인도 같이 없어집니다... 수성염료(DYE)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에 물을 적셔 나무에 발라주시고 마르기를 하루밤 정도 기다려 완전 건조 후에 살아 오른 결만 손샌딩으로 살짝 없애주세요... 

이걸 기계샌딩 하시면 아래 섬유질이 또 잘리면서 다시 결이 살아 오릅니다... 살아 오른 결만 살짝 없애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처음부터 수성바니쉬로만 마감하실 경우 요즘은 수성제품이 많이 좋아져서 결이 많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니, 발라보고 바니쉬 전에 하는 것이 좋은지 나중에 하시는게 좋은지 결정하세요...

 

본드자국 없애기

 

결구 부분의 삐져나온 본드는 꼭 제거하여 주세요...

오일이나 스테인 작업시 본드자국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사람마다 본드 제거 방법이 다양한데 물로 칫솔질하고 닦아주는 방법, 물수건으로 닦는 방법, 본드 마른 후에 끌질로 제거 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는데요...

 

물로 하는 방법은 정말 잘 닦아내지 않으면 희미한 본드 자국을 만들고 이건 없애기 더 힘듭니다... 오크 같이 큰 기공에 스며든 본드는 지우기도 어렵습니다...

 

본드 마른 후에 끌질은 잘못하면 나무까지 뜯어 낼 수도 있구요... 힘들어요...

 

전 집성시 삐져나온 본드는 30분 정도 후에 꾸덕꾸덕 마른 본드를 구두칼로 밀어서 제거 하는 방법을 씁니다... 

스윽 밀어주면 쉽게 제거됩니다... 

구두칼이 너무 날카로우면 나무에 파고들어 상처를 주니 무딘 구두칼을 사용합니다...

 

또한 장부 결합시에는 장부촉 어깨부분에는 본드를 칠하질 않으며, 장부촉 앞부분과 장부구멍 바깥쪽에는 모를 접어서 밀고 들어가거나 밀려나온 본드가 그 공간에 갇히도록 해서 장부 결합시 본드가 삐져나오는 것을 최소화합니다...

 

암튼 최종 마감전에는 본드 칠한 곳을 세심히 살피고 본드자국은 끌이나 스크레퍼로 다 제거해 주세요...

3. 오일 마감                                                                          

 

우선 오일의 종류입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오일은 린시드오일과 텅오일이 있습니다...

건성유라고 하는데 산소와 접촉하여 굳는 성질(중합반응)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침투성 오일이라고 하고 목재에 침투하여 경화된다는 의미입니다...

월넛유, 양귀비씨유, 들기름도 건성유입니다... 근데 건조시간은 겁나 길겠죠...

 

이외에도 반건성유는 콩기름, 황화씨유, 해바라기씨유가 있으며...

비건성유에는 옥수수유, 면실유, 코코넛유, 올리브유 등이 있습니다...

 

종종 도마를 만들면서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발랐다는 글을 보게 되는되요...

이건 그냥 드시면 됩니다...ㅋㅋㅋ...

기름이 마르지 않고 오래되면 변질되니 이런 기름은 나무에 사용하면 안되겠지요...^^

 

린시드오일(Linseed Oil)

 

다들 아시다시피 목공에 가장 많이 쓰이는 오일로 아마씨에서 나옵니다...

2가지가 있는데 순수 린시드오일(raw linseed oil)과 보일드 린시드오일(boiled linseed oil)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보일드” 끓였다는 이야기인데 옛날에나 그랬다는 이야기이고 요즘은 건조촉진제를 써서 안전하게 저온가열한다고 하더군요...

 

순수 린시드오일은 절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성격버립니다... 

이게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습기 많은 여름철엔 일주일이나 안마르더군요...

 

보일드 린시드오일 사용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1~2일 정도면 마릅니다...

 

가장 저렴하며, 나무 무늬를 아주 돋보이게 합니다...

침투성이 좋아 하도오일로 많이 쓰이며 도막은 거의 없습니다...

 

단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황변이 심한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레드오크를 주력으로 사용하는데 황변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레드오크가 더욱 붉어지게 합니다...

 

메이블 같은 밝은 수종은 황변으로 노래지니 꼭 오일마감 하시겠다 하시면 린시드오일 보다는 황변이 덜 심한 텅오일이 좋겠습니다...

 

뭐... 대부분의 바니쉬를 포함한 오일계열의 마감은 차이는 있으나 황변이 있습니다...

린시드오일이 좀 황변이 크다는 점 정도입니다...

 

텅오일(Tung Oil)

 

예전부터 중국에서 많이 사용하던 오일인데요...

중국 유동나무 열매에서 짜낸 기름입니다...

19세기에 유럽으로 넘어가면서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오일 종류입니다...

 

순수 텅오일은 순수 린시드오일과 마찬가지로 건조성이 완전 꽝입니다...

해서 산소를 차단한 상태로 고온가열하는 중합처리를 하여 건조성을 개선한 것이 폴리머라이즈드 텅오일입니다...

아시죠 순수텅오일 사용하면 성격 버리는거...^^

 

텅오일은 린시드오일보다 비싸며 내수성이 강하고 번쩍거리지 않는 차분함이 있습니다...

역시 도막이 거의 없는 편이라 최종 마감으로 그나마 보일려면 5번 이상 10번까지 발라야 한다는 거죠... 역시 성격 버립니다...^^

 

린시드오일과 마찬가지로 텅오일만으로 마감은 거의 하지는 않습니다..

 

미네랄 스피릿(mineral spirits)

 

오일은 아닙니다만 꼭 알아두셔야 하는 오일의 용제(솔벤트: solvent)입니다...

용제가 희석제라는 의미이므로 오일의 농도를 조절하거나 붓세척에 많이 씁니다...

건조가 더 빠른게 나프타입니다...

 

여기서 알아두셔야 할 점...

미네랄스프릿은 원유를 증유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천연물질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오일마감 제품은 린시드오일, 텅오일, 콩기름을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천연물질이라 볼수 있습니다만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유기용제를 쓰거나, 왁스를 넣거나, 건조를 촉진하기 위하여 중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독성요소가 다소 있습니다....

 

특히 유기용제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라고 들어보셨죠...

이게 인체에 유해하다고 해서 우리나라 수도권대기환경보호법이 다른나라에 비해서 좀 강합니다... 

 

해서 미국에 비해 유성오일류가 수입이 까다롭다고 합니다...흑흑흑...

암튼 천연오일이라고 팔리고 있는 오일에 유기용제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천연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입니다...^^

 

그래서 비싼 천연오일류만 국내에 많은가 봅니다... 진짜 천연오일인지 모르겠지만...

 

이 VOC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휘발성입니다...

마르고 나면 더 이상 VOC 안나옵니다...

뭐... 다 마르고 집에 가져다 놓으면 가족들은 안심해도 됩니다...

만드는 우리가 다 마시면 되지요...흑흑흑...

 

이게 무서워서 송진에서 추출하는 식물제 용제인 테레핀유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음... 냄새가 아주 강렬합니다... 머리가 더 아퍼요...

 

전 그냥 미네랄스프릿 쓸랍니다...

 

오일 바니쉬

 

이름 그대로 오일과 바니쉬가 합처져 있는 겁니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대니쉬오일, 엔티크오일, 텅오일피니쉬, 오일피니쉬, 티크오일 등등 이런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마감제가 오일바니쉬입니다...

 

그러면 왜 오일과 바니쉬가 합쳐져 있는냐는 건데요...

오일로는 두꺼운 도막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린시드오일, 텅오일 같은 건성유에 폴리우레탄 등의 수지와 혼합하여 만들어 건조성도 높이고 단단한 도막도 만들고 바르기 편하고 바니쉬 때문에 내수성도 좋아지는 제품을 만든 겁니다...

 

쓰고 보니 장점이 많네요...^^

 

여기서 하나, 텅오일 피니쉬라고는 하는데 텅오일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동양에서 온 신비감 마케팅으로 그냥 갔다 붙인 경우도 있다는 거죠... 성분표를 보기 전에는 뭐로 만들었는지 잘 모릅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왜 이름도 이상하고 성분도 잘 모르는 이런 오일바니쉬를 사야하느냐 인데요...

당연 만들어 쓰시면 됩니다...

 

제조법

보일드 린시드오일 1/3, 유성 폴리우레탄 바니쉬 1/3, 미네랄스피릿 1/3

폴리머라이즈드 텅오일 1/3, 유성 폴리우레탄 바니쉬 1/3, 미네랄스피릿 1/3

보일드 린시드오일 1/6, 폴리머라이즈드 텅오일 1/6, 유성 폴리우레탄 바니쉬 1/3, 미네랄스피릿 1/3

 

목재의 깊이감을 더 주고 싶으면 린시드오일 더 섞고, 내수성을 더 주고 싶으면 텅오일을, 둘 다 갖고 싶으면 둘 다 섞고, 도막을 좀 더 올리고 싶으면 바니쉬 양을 늘리고, 필요하신 만큼 종류, 농도 변경하여 주시면 됩니다...

 

오일량을 늘리면 바니쉬 양이 줄고 도막이 얇아지니 오일량은 너무 많이 올리지 마세요...

 

장점만 이야기했는데 거꾸로 이야기하면 린시드오일만 칠한거 보단 목재무늬의 깊이감을 덜 살리고, 바니쉬가 적게 들어갔으니 도막도 두껍지 않고 이러니 내수성도 약할꺼구 바르기 편한거 빼곤 장점이라고 이야기한게 전부 단점이네...ㅋㅋㅋ...

 

1/3씩 넣었으니 3번 이상 바르시면 각자 한번씩 칠한거와 같게 되나요...^^

 

섞어 쓰는거 피곤하신 분은 그냥 사서 쓰셔도 됩니다...

제품에 따라 건조성이 개선된 것도 있으니 사서 쓰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칠하는 법

 

칠하는 법은 위의 린시드오일, 텅오일, 오일 바니쉬 모두 동일합니다...

 

하도로 처음 칠할 때는 흠뻑 칠한 후 조금 기다리신 후에 표면에 다 흡수되어 건조한 곳이 보이면 그곳에 더 칠해 줍니다... 더 이상 흡수되지 않을 때 까지 계속 바르시고...

5~10분 정도 기다리셨다가 마른 천으로 싹 닦아냅니다...

 

싹 닦아낸다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일이 표면에 남아 있으면 며칠이고 마르지 않습니다... 

싹싹 닦아주세요... 

명심하셔야 합니다...

 

오크 같은 기공이 큰 나무는 처음 오일을 바르면 오일이 기공에서 도로 빠져나오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걸 오일 블리딩이라고 하는데요...

 

이놈이 마르고 나면 아주 보기 싫습니다... 

칠한 후 30분 단위로 3~4번 토해내면 계속 닦아 주세요...

하도 이후에는 이런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하룻밤 이상 마른 후에는 P320이나 P400 MSC사포로 표면이 매끈해질 때까지 아주 가볍게 손샌딩 해주시면 됩니다...

 

오일이나 오일 바니쉬 칠하시고 종종 손사포 홀더나 손사포 블럭에 사포 붙이시고 표면이 아주 하애질때까지 빡빡 샌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면 가뜩이나 도막이 얇은데 칠하고 없애고 칠하고 없애고 딱 그꼴 입니다...

가볍게 손샌딩만 하세요...

 

한 3번 칠하시면 쓸만합니다만...

뭐... 도막이 약해서 간단한 소품에나 쓸만하고, 전 이후에 와이핑바니쉬 한두번 더 올립니다...

4. 바니쉬                                                                             

 

투명한 마감으로 상도제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마감제가 폴리우레탄 바니쉬입니다...

탄력성이 있어 목재의 신축/팽창에 대응하고 내구성 내열성 내수성 모두 아주 좋습니다...

 

바니쉬 종류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유성과 수성입니다...

간단히 용제가 유성이나 물이나 차이입니다...

마르고 나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중요한 차이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적고 보니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으나...

자세히 보시면 색감(황변)과 건조시간에 있는 것 같네요...

 

투명한 최종마감을 하실려면 수성이 좋고, 따뜻한 색감을 원하면 유성이 좋고...

근데 건조시간은 정말 무시 못할 장점입니다...

건조시간이 짧다는 것은 건조시 먼지가 앉을 시간도 적어 샌딩도 적게 해도 되고 2~3번 정도를 하루에 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취미목공인으로는 아주 큰 장점입니다...

 

근데 수성 폴리우레탄 바니쉬는 기후에 좀 민감합니다...

높은 습도와 낮은 기온인데요...

습도가 높은 날에는 환풍에 신경 써 주시고요...

 

낮은 온도에서는 바니쉬는 뜨거운 물통에 통채로 넣어 두었다가 사용하세요...

결오름이 좀 심하긴 하나 요즘 제품들은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그래도 저처럼 레드오크를 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하도부터 오일마감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수성마감을 할려면 아주 피곤한 걸 한번 더 해야 합니다...

 

유성마감 이후에 최종 수성마감을 할려면...

유성마감이 완전히 마른 후(일주일 정도) 바인더로써 셀락을 칠하고 수성바니쉬를 칠해야합니다...

 

전 그냥 유성폴리우레탄 바니쉬로 하겠습니다...^^

 

참 메이플 같이 밝은 목재인 경우에는 그냥 수성 폴리우레탄 바니쉬로 가시면 좋겠습니다...

폴리우레탄 바니쉬의 일반적인 내용입니다만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니쉬의 광도는 유광, 반광, 무광 3가지로 나옵니다...

원래 바니쉬는 유광입니다. 여기에 광을 조절하는 소광제(돌가루 성분)를 넣어 반광, 무광을 조절합니다... 근데 이 소광제가 무거워서 바닥에 가라 앉습니다...

해서 반광이나 무광을 사용하시기 전에는 꼭 바닥까지 저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무광을 구입해서 젖지 않고 윗부분만 쓰면 유광이라는 이야기죠...^^

 

붓칠하는 법

 

바니쉬는 붓칠입니다...

해서 약간의 바니쉬 농도 조절이 필요한데요...

 

붓칠이 편할 정도로 10% 정도 미네랄 스프릿을 섞어줍니다...

이러면 농도를 낮춰 붓자국을 줄여줍니다.. 

 

또한 미네랄 스프릿을 섞어주면 건조가 지연되므로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 표면이 빨리 마르면서 아래쪽 붓칠에 의한 기포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걸 방지합니다...

기포가 생기는게 보이면 붓을 수직으로 세워서 한번 쓱 긁어주세요...

이러면 기포가 깨집니다...

 

붓칠 요령입니다...

우선 붓을 미네랄 스프릿에 한번 푹 담그고 손으로 짜주고 시작 합니다

오일이던 수성이던 붓칠하기 전에 그에 맞는 용제에 한번 담가줘야 붓칠이 부드럽게 됩니다...

 

이후 붓끝을 1/2, 1/3 정도만 바니쉬에 찍고...

판재를 기준으로 마구리면에서 몇센티 떨어진 곳부터 시작해서 반대편 마구리면까지 쭈욱 바르시고 돌아와 반대편 마구면까지 칠하지 않은 곳을 칠하세요...

마구리면부터 시작하면 마구리면에 바니쉬가 흘러넘칩니다...

참 마구리 쪽에서는 붓끝을 올린다는 느낌으로 비행기 이륙한다고 하죠...

 

붓끝까지 바니쉬가 올라가면 붓이 뻑뻑해지는데 다시 미네랄스프릿에 세척하고 다시 시작하세요... 

칠하는 횟수는 2~3번 정도 하시고 중간사포는 오일마감과 같이 가볍게 손샌딩만으로 하세요...

 

흘러 내리는거 주의하시고 절대 절대 두껍게 바르면 안됩니다...

내가 칠할 수 있는 가장 얇게 하는게 생명입니다...

 

모서리나 책상 등의 하부구조는 흘러내리지 않도록 얇게 발라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전 이래서 상판만 바니쉬 마감하고 복잡한 하부 구조는 와이핑바니쉬합니다...

 

5. 와이핑 바니쉬                                                                              

 

바니쉬의 단점 중에 붓칠이 어렵다는 겁니다...

모든 오일마감은 다 천으로 할 수가 있는데 이 바니쉬 만큼은 붓칠이라는 겁니다...

농도가 높다보니 두껍게 바르면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러면 먼지가 더 많이 앉고...

주끌쭈글해지면서 끈적끈적하게 건조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해서 바니쉬를 얇게 칠해 더 빨리 마르게 하고, 붓자국도 안남게, 천으로 쓱쓱 문질러서 오일 바르듯이 편하게 바르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천으로 바르면 두껍게 바를 수가 없어요...

 

간단합니다...

바니쉬랑 미네랄스프릿을 섞어 바니쉬 농도를 줄여주면 됩니다...

 

비율은 바니쉬 : 미네랄스프릿 = 50 : 50이 기본이고...

도막을 조금 더 올리고 싶으시면 천으로 바를 수 있을 때까지 바니쉬 농도를 올리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파는 제품이 와이프온폴리(WipeOnPoly)입니다..

대충 뜻은 “훔치듯이 닦다”라는 뜻인데 묽은 바니쉬쯤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르는 것은 천, 붓 다 가능합니다...

흐르는 것만 주의하세요...

 

와이프온폴리의 또 다른 장점은...

바니쉬만 칠할 경우는 너무 플라스틱한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와이프온폴리는 은은한 실크광으로 이러한 느낌을 많이 줄여줍니다...

 

단점은 바니쉬의 강도를 내기 위해서는 당연히 더 많이 발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전 상판 같은 곳은 흐르지 않기 때문에 닦지 않고 그대로 건조시키구요...

도막이 더 올라가겠죠...

 

복잡한 하부구조의 경우는 도막이 덜 올라가더라도 오일마감 같이 닦아 내기는 하지만 너무 닦아내지는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흐르지 않을 정도로만...

마른천은 사용하지 않고 바르는 천 그대로 문지른다는 느낌...

 

마지막 상도는 미네랄스프릿을 많이 섞어 먼지가 앉을 시간을 줄여 빠르게 건조시키면 더 좋은 마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6. 바니쉬 vs 와이핑 바니쉬                                                           

조금 언급은 하였지만 어떨 때 바니쉬를 쓰고 어떨 때 와이핑 바니쉬를 쓰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테이블탑(상판) 기준...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곳입니다...

식탁이던 책상이던 협탁이던 마찰과 열, 물이 빈번하게 닫는 곳입니다...

내구성 내열성 내수성 모두 필요한 곳이라 두꺼운 도막이 필요합니다...

 

답이 나왔습니다...

간단하고 평평한 상판이라 붓칠하기도 쉽고 도막을 빠르게 올리기도 편한 바니쉬입니다...

 

레드오크 기준으로 제가 쓰는 마감방법입니다...

하도 : 보일드 린시드오일 1회

중도 : 오일바니쉬 1회 (하도 생략시 2회)

상도 : 바니쉬 2회 + 와이핑바니쉬 1회

 

이외 테이블의 하부구조, 책장 서랍장 등 일반적인 가구

마찰이 빈번하지 않을 경우에는...

하도 : 보일드 린시드오일 1회

중도 : 오일바니쉬 1회 (하도 생략시 2회)

상도 : 와이핑바니쉬 2회

 

소품은

중도 : 오일바니쉬 2회

상도 : 와이핑바니쉬 1회

 

7. 염료(Dye)와 스테인(Stain)                                                         

 

우선 염료와 스테인을 이야기하기 전에 염료(dye)와 안료(pigment), 바인더(Binder)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염료는 소금과 같이 결정상태에서는 눈에 보이지만 녹으면 분자구조로 변해 소금물형태와 같이 용제에 완전 용해됩니다... 

즉 섬유질 깊숙이 들어가서 염색되는 것과 같습니다...

 

염료에는 용제가 크게 물, 알콜, 오일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바인더라는 것은 접착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염료는 섬유질 깊숙이 들어가므로 특별히 바인더가 필요 없습니다... 

그냥 물이나 알콜, 오일에 섞어 쓰시면 됩니다...

 

안료는 염료보다 알갱이가 커서 섬유질 속으로 잘 들어가질 못합니다... 

뭐 그냥 목재표면에 얹어져 있는 모양이랄까요... 

그러면 마르고 나면 쓱 만지면 떨어져 나오겠지요... 

이래서 안료는 용제와 바인더에 섞여 있습니다... 

이게 스테인(Stain)이구요... 

묽은 페인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스테인이 섬유질에 완전히 안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무른 소나무류나 목재마다 성장과정에서 부분적인 밀도가 차이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른 곳은 좀 더 스며들어 진하게 되고 기공이 없이 단단한 곳은 전혀 안 들어가고 이러면 아주 얼룩덜룩이가 되죠...

균일하게 색이 먹지 않는 것이 스테인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잘못하면 구두통되죠...^^

 

스테인중에 젤스테인이라고 있습니다... 

스테인과의 차이점은 바인더가 더 많아 걸쭉한 젤 형태이구요... 

그러다 보니 흡수가 거의 안되고 표면에만 머물러 있어 얼룩덜룩이 심하지 않아 색이 곱게 먹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 기본적인 설명은 이렇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럼 염료와 스테인인 왜 쓰는냐인데요...

뭐... 답은 간단하죠...

둘 다 똑같이 목재의 색을 변화시킨다...

 

예전부터 우리나 사양이나 가구에 찌구색을 좋아했습니다...^^

말이 찌꾸색이지 진한갈색의 월넛색감입니다...

당연 오크보다는 월넛이 더 비싸고 좋아보이니 색을 월넛으로 바꾸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오크나 월넛이나 고유의 매력이 있으니 그냥도 좋습니다만...

 

염료와 스테인의 기본적인 차이를 말씀드렸구요...

 

이젠 염료와 스테인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염료는 목재의 섬유질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나무 무늬를 3차원적으로 생생하게 하고 전체적인 색감을 통일시켜 줍니다...

 

두가지 목적인데 하나 컬리메이플이나 오크의 방사형무늬(레이)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어 무늬를 생생하게 만듭니다...

 

염료는 스테인과 달리 레이무늬의 아주 단단한 곳까지 색을 변화시킵니다...

 

또 하나는 같은 목재에도 색감이 틀립니다... 

오크의 경우도 밝은 오크, 어두운 오크, 심재와 변재의 색감이 많이 틀리니 이곳을 염색하여 통일된 색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연한 곳을 여러번 칠해 농도를 조절할수 있습니다...

특히 변재와 심재의 차이가 극심한 월넛의 경우 변재만을 심재의 색감으로 부분적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바인더가 없으므로 이 후에 어떤 마감도 가능한 그냥 생나무와 같습니다..

결론적의 염료는 목재 베이스의 색감을 바꾼다는 겁니다...

 

다음은 스테인입니다...

스테인은 단단한 부분이나 기공이 적은 곳은 점착이 잘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메이플과 같이 단단하고 기공이 거의 없는 목재에는 안료가 끼일 곳이 없어 스테인을 바르고 닦아내면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결국 거의 기공부분 즉 나무테인 추재 부분의 결을 더욱 강조합니다...

그러나 염료와는 달리 컬과 레이 같은 나무의 무늬까지 돋보이게 하지는 않습니다...

둘다 장단점이 있으니 이럴 둘다 같이 쓰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염료를 먼저 바르고 스테인을 바르면 아래 그림과 같이 염료에 의해 컬이나 레이가 드러나고 안료에 의해 기공들의 무늬가 선명해 집니다. 짙은 스테인 아래 보이는 밝은 색의 염료는 깊이감을 더해 줍니다.

예제로 오크에 염료와 스테인을 같이 적용하면 어떤 느낌일지 보실까요

오크의 색감이 판타스틱하게 바뀌었습니다...

1번의 경우 유명한 스티클리 도색과 같은 색감이네요...

3번도 붉은갈색 아주 매력적입니다...

 

1,2,3번의 경우 염료 후에 디왁스드 셀락으로 실코트 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디왁스드 셀락은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진저(ZInsser)사의 실코트입니다... 

이게 2파운드 컷이니 셀락과 알콜을 1:1로 섞으면 1파운드컷, 1:2로 섞으면 1/2파운드컷입니다...

실코트는 1/2파운드 컷이면 됩니다...

 

이 실코트의 목적은 다음의 스테인이 나무에 너무 많이 침투하지 못하게 하거나 얼룩을 방지하게 합니다... 셀락과 실코트의 목적과 방법은 추후 다시 이야기 하겠습니다...

 

문제는 염료와 젤 스테인을 어떻게 구입하느냐인데...

염료는 직구지만 구입 가능합니다...

 

염료는 물에 타는 가루형태와 고농축액체로 된 것 2가지가 있습니다...

 

가루형태로 있는 것이 J.E. Moser's Aniline Dye Stain입니다...

수성, 알콜, 오일베이스 3가지인데 주로 수성을 많이 사용합니다...

1온스에 12.69불로 저렴한 편입니다...

농도에 따라 틀리나 1온스 1쿼터(948ml)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https://woodworker.com/c-Finishes/wood-stains-dyes/

 

위의 레시피에 나오는 

Trans Tint 염료는 고농축원액입니다...

아마존 같은 쇼핑몰에서 20불 조금 더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mazon.com/TransTint-Dyes-Honey-Amber/dp/B001DSZ4MM/ref=sr_1_1_sspa?ie=UTF8&qid=1535350209&sr=8-1-spons&keywords=Trans+Tint&psc=1&smid=AAJLPU4ZU1A5U

 

이건 액체이긴 하지만 수성베이스라 수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젤 스테인에 있습니다...

예전에 국내에서도 바라탄, 제너럴피니쉬, 민왁스에서 나온 젤스테인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품절이후에 VOC 때문인지 국내수요가 없는지 구할 수가 없습니다...

젤스테인이 오일베이스의 액체이기 때문에 항공운송이 안된다고 합니다...

 

젤 스테인이 얼룩이 잘 나지 않아서 일반 스테인보다 많이 쓰는데 이제 구할 수가 없으니... 흑흑흑...

전 예전에 색깔별로 젤 스테인을 사 놓은 것이 있어 아직 쓰고 있습니다만...

페인트 수입하시는 분 제발 젤 스테인 좀 수입해주세요...

 

목재 마다 틀리겟지만 같은색의 오일스테인과 젤스테인이 어떻게 틀린지 저도 실험해 본적이 없어 추후 한번 해보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참 젤스테인이고 오일스테인이고 듬뿍 칠한 다음엔 싹 닦아내셔야 합니다...

아니면 얼룩이 장난 아닙니다...

 

그냥 스테인의 경우는 닦아내기는 하는데 얼마나 닦는냐에 따라 진하기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포를 몇방까지 하고 스테인을 칠하는냐에 따라서도 틀립니다...

 

다음은 추가로 월넛의 변재부분 염료 칠하는 방법입니다...

취미목공인으로 없는 나무에 월넛의 변재까지도 사랑해야 하지만 상업가구라면 변재부분 보기 싫은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인 칼라 믹싱 차트입니다...

빨강 + 파랑 = 보라

빨강 + 노랑 = 오렌지

파랑 + 노랑 = 녹색

빨강 + 노랑 + 파랑 = 갈색

녹색 더 넣으면 빨강 증가

파랑 더 넣으면 오렌지 증가

보라 더 넣으면 노랑 증가

검정 더 넣으면 어두워짐

 

원색의 염료도 팔고 있으니 

빨강 1 + 파랑 1 + 노랑 2 + 검정 1.5

정도로 섞어 농도 조절을 합니다...

 

이후 아티스트 붓으로 변재 부분에 살살 바르고 말린후에 린시드오일에 비슷한색의 유화물감을 썩어서 천으로 바르라고(글레이징) 하네요...

저도 이건 해보질 안해서 그냥 참고용으로...^^

 

특히 오크의 경우 판재마다 색감이 틀린 경우가 많은데요...

염료는 칠하면 칠할수록 색이 진해집니다. 고로 연한 부분을 더 칠해서 색감을 어느 정도 맞추고 이후 스테인 작업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너무 진하다 싶으시면 물로 다시 훔쳐내시면 연해집니다...

8. 셀락(Shellac)                                                                     

주로 인도나 태국의 나무에사는 랙깍지벌레(lac insect)의 분비물수지(resin)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만 가구에 사용된 것은 19세기 중반부터 라고 합니다...

예전엔 셀락에서 염료를 추출하였다고 하고 화학적인 아닐린 염료가 개발되고 염료보다는 투명마감제로 쓰다가 래커나 바니쉬가 나오면서 그 명성은 줄었습니다...

 

고체형태인 셀락 플레이트을 구입하여 용제인 알콜에 녹여서 사용하는데 한번 용해되면 사용기간은 6개월 정도라고 합니다... 진저(Zinsser)사에 나오는 액체상태의 셀락은 유통기간 3년까지 늘렸다고 하네요...

 

셀락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 겁나 빨리 마릅니다... 알콜의 증발속도가 곧 경화시간입니다... 30분 꼴랑...

○ 냄새가 적다... 이건 좀 아니죠... 칠하고 나면 술 마신 것 같습니다...ㅋㅋㅋ...

○ 천연이죠... 초코렛 코팅에도 쓴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건 무지하게 정제된 것이고 가구용은 마시면 안되겠죠...^^

○ 황변이 없다... 라고 하는데 셀락만으로 마감을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 접착력이 강하다.... 가장 중요한 장점입니다... 바인더로 아주 훌륭한 재료입니다...

   수성칠 다음 셀락 다음 오일, 오일칠 다음 셀락 이후 수성 마감 둘다 가능합니다...

○ 재도장 가능... 용제가 알콜이라 스크래치 나서 다시 칠하면 아래 셀락이 살짝 녹으면서 일체화됩니다...

 

그러면 단점을 알아볼까요...

○ 셀락 칠한 테이블에서 술 마시고 흘리지 마세요... 알콜에 녹습니다...ㅋㅋㅋ...

○ 열에 약합니다... 뜨거운 커피잔에도 커피잔 모양이 남는다고 하는데 라면냄비는...

뭐 라면냄비 그대로 놓으면 살아남는 도막은 없습니다...^^

 

그러면 셀락은 어디에 쓰느냐 입니다...

식탁이나 좌탁 등은 좀 그렇고 뜨거운 곳이 닿지 않는 가구면 아주 훌륭한 마감입니다만...

 

앞서 장점 중에 바인더의 역할을 알려드렸습니다...

수성 유성간의 도장사이에도 잘 붙게 하는 바인더 역할 최고입니다...

거기다 목재를 실링하므로서 다음 스테인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링이나 바인더에 쓰는 셀락은 꼭 디왁스드(dewaxed) 셀락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셀락은 기본적으로 왁스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이 왁스성분이 다음 도장을 들뜨게 할 수 있으므로 꼭 디왁스드 셀락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셀락 플레이크도 디왁스드 제품이 있고 진저(Zinsser)사에서 나온는 실코트(SealCoat)가 2파운드컷으로 디왁스드 제품으로 실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저(Zinsser)사 투명 또는 앰버셀락은 왁스가 들어 있는 제품으로 3파운드컷입니다...

이건 일반마감재로 쓰시면 됩니다...

 

3파운드컷 정도를 사용하면 기공을 막는 필러 역할도 하는데 전 좀 회의적입니다...

써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셀락이 마르고 나면 아주 단단한 도막을 만들어서 샌딩이 잘 먹지 않습니다... 기공 이외에 부분은 싹 갈아야 하는데 이게 정말 싶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꾸덕꾸덕 마르는 찰라에 스크래퍼로 밀라고 하는데 너무 건조되지 않으면 다 걷어져 버리고 조금만 타이밍을 놓치면 굳어서 스크래퍼로도 어렵습니다...

 

작은 사이드테이블 상판정도는 할만해도 책상 정도만해도 엄두가 안납니다...

 

전 기공이 큰 오크의 거칠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더 좋습니다...ㅋㅋㅋ...

 

참 셀락의 단위에 대해서 알고 계셔야 합니다...

1파운드컷은 1파운드(454g)에 셀락 플레이크에 1캘런(3.79L)의 알콜에 섞은 겁니다...

셀락 잘 녹이는 방법은 셀락 플레이크를 그대로 쓰지 마시고 그라인더에 갈아서 가루로 낸 후에 알콜에 녹이면 더 잘 녹습니다... 

이후에 불순물을 페인트필터에 걸러서 사용하세요...

9. 실러(Sealer),  워시코트(Washcoat), 샌딩실러(Sanding Sealer), 필러(Filler)...???         

실러는 실러인데 샌딩실러는 뭐고 그냥 실러는 뭐지...

또 워시코트는...

필러는 뭔가 메꾸는 것 같은데 실러도 메꾸는 거 아닌가...???

 

헷갈립니다... 그죠...^^

 

실러(Sealer)

 

우선 “샌딩”자 안붙은 그냥 실러부터...

"seal" 영어 뜻 그대로 “밀봉하다” “막는다” 입니다... “sealer” “막는 놈”이고...ㅋㅋㅋ...

무엇을 막는다는 거냐... 당연히 나무죠...

무엇으로 막느냐... 무엇이던 첫 번째 칠해지는 마감재가 나무를 막으니 이게 실러죠...

 

예를 들어 좀 무른 소나무가 있습니다...

바니쉬부터 칠할려니 겁나 많이 먹을 것 같고...

스테인을 칠할려니 얼룩이 겁나 생길 것 같고 이걸 어찌 할까 고민하다가...

 

셀락을 묽게 하여 칠합니다... 당연 이게 실러구요...

 

아... 바니쉬를 묽게 하여 바를까... 당연 이것도 실러구요....

 

아 귀찮다 그냥 하도오일을 그냥 듬뿍 칠하자... 이것도 실러입니다...

 

또 하나 유성스테인으로 칠하고 투명하고 황변 없는 수성바니쉬를 올려야겠다... 

이럴 때 그냥 수성바니쉬 칠하면 기름 위에 물이죠... 안됩니다...^^

아래쪽의 유성스테인을 막아야겠다 이래서 셀락 바르면 아래쪽 막는 셀락이 바인더(접착제)이고 실러입니다...

 

워시코트(Washcoat)...

 

또 다른 용어가 워시코트라고 있습니다...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오일을 미네랄스프릿으로 희석해서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투명마감재를 희석해서 만드는 겁니다...

 

원래는 래커 마감재를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워시코트라고 불렀는데 뭐 래커든 바니쉬든 똑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 목적은 이후 스테인 작업 전에 칠해서 부분적으로 목재의 흡수력이 높아서 깊이 착색되는 것을 미리 다른 재료로 채워주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즉 스테인으로 목재의 색을 바꿀 경우 심재와 변재에 균일하게 스테인이 칠해지도록 하는 바탕조정재 역할을 합니다...

 

이름만 틀리다 뿐이지 스테인 작업전에 특화된 실러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제품으로는 우드 콘디셔너(Wood Conditiner, Pre Conditioner, Stain Conditioner)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암튼 유성의 경우 유성폴리우레탄 바니쉬 : 미네랄스프릿 = 1 : 2~5 정도로 섞어 만듭니다...

이러면 이후 스테인이 아주 균일하게 올라갑니다...

 

수성은 이야기가 틀립니다...

수성폴리우레탄 바니쉬는 물 이외에 폴리우레탄 성분이 물에 녹을 수 있도록 다른 성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물을 과도하게 섞으면 바니쉬의 역활을 잘 못한다고 합니다...

해서 수성 워시코팅을 할때에는 그냥 수성 우드콘디셔너를 사서 하세요...

 

1/2 파운드컷 정도의 묽은 셀락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이것도 워시코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래커로 만드는 워시코트는 제가 래커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므로 모르겠습니다만...

래커의 용제가 래커신너이므로 이놈에 희석하면 되겠지요...

 

암튼 소나무류의 집성목에 스테인 전에 칠할 경우 효과 만점입니다...

앞서 스테인편에서 이야기한 스테인 중엔 이런 워시코트가 필요 없이 스테인이 균일하게 올라가는 것이 젤스테인입니다...

 

참.. 실러든 워시코트든 한번 바르고 샌딩을 전체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위에 스테인이 먹습니다... 아니면 겉돌아요...

 

얼룩을 방지하고 스테인을 진하게 먹일려고 하면 거친방수의 사포를...

연하게 하실려면 고운사포로 전체적으로 한번 하시면 됩니다...

 

얼룩(Blotching)

 

실러를 이야기 하다보니 얼룩에 대해서도 알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워시코드를 하는 목적이 스테인시 얼룩을 억제하는 역할인데요...

 

마감시에 가장 대책이 없는 것이 이 얼룩입니다...

소나무류 우리가 많이 쓰는 미송, 레드파인, 앨더집성목 등의 목재가 성장과정에서 오는 국부적인 밀도랑 송진 등으로 얼룩이 많이 생기고...

의외로 체리도 많이 생긴다고 하네요...

컬리 또는 버드아이 메이플은 이 밀도 차이가 더 예쁘게 된다고 하고...

오크류는 얼룩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다행이죠...^^

 

암튼 레드파인 집성목에 오일 스테인을 발랐는데 국부적으로 진하게 먹었다 이건 그나마 봐 줄만합니다... 초보일땐 그게 뭔지도 잘 몰라요...^^

 

근데 국부적으로 전혀 안 발라지고 그 부분만 허옇다... 이러면 정말 시쳇말로 골 때립니다...

어떤 부분에 송진이 가득 있으니 스테인이 들어갈 틈이 있나요... 

 

암튼 소나무류의 목재에 스테인을 바를 경우 얼룩을 방지하기 위해서 꼭 워시코트하세요...

 

샌딩실러(Sanding Sealer)

 

그러면 샌딩실러는 뭐냐...

샌딩이 잘 되면서 실러 역활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궁금증이 샌딩이 잘되면서 인데요...

 

샌딩실러의 대부분은 래커(락카)실러입니다.

래커 바르기 전에 왜 칠하는 거야 하면 예를 들어 삼나무에 래커를 뿌릴려고 하니 이 나무가 겁나 물러서 래커를 왕창 빨아들이고 몇 번을 칠해야 하니 시간도 돈도 겁나 들어갑니다...

에이... 한번 실러로 막아... 실러는 실러인데 샌딩까지 겁나게 잘 되면 더 좋겠다...

이렇게 나온 놈이 샌딩실러입니다...

 

샌딩이 잘 된다는 의미는 윤활제가 들어갔다는 이야기이고 이게 이후 다른 마감재와 트러블을 일으키기 딱 좋습니다...

 

수성마감재 칠하기 전에 칠하면 샌딩도 쉽고 결오름도 없애고 좋다고는 하는데...

단 얇게 발라야 합니다... 많이 바르면 위의 문제가 생깁니다...

 

여기서 샌딩실러를 보니 뭔가 걸쭉하니 딱 기공 메우는데 좋을 것 같다... 이래서 기공을 메꾸는 필러와 혼동하고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 샌딩실러도 필러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만 샌딩실러는 마르면서 부피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해본적도 없어 본적도 없지만 이러면 메운 기공이 좀 오목하겠죠...

 

필러(Filler)

 

기공 메우는데 특화된 실러가 있습니다...

기공을 메운 후에 부피가 전혀 줄지 않는 실러가 필러입니다...

 

이 필러를 그레인 필러(grain filler)라고도 하고 바인더하고 고운가루 이게 뭐 흙, 석고, 나무가루 등을 섞어 수축하지 않으니 매끈한 표면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크는 기공 너무 커서 이 필러가 다 뒤덮을 것 같아 전혀 아닌 것 같고 월넛이나 마호가니에 발라 번쩍번쩍 광나는 유리 같은 도막을 낼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근데 요즘은 이런 광나는 가구보다는 자연스런 원목 그대로의 가구가 유행이라 뭐 국내에서 구할 수 없어도 아쉽지 않습니다...ㅋㅋㅋ...

 

그래도 한번 해보긴 해보고 싶네요...

10. 밀크 페인트(Milk Paaint)                                                                

 

요즘 제가 집성목 가구를 만들면 자주 쓰는 도장이 이 밀크페인트입니다...

집성목의 지저분한 무늬를 싹 덮어 버리는 불투명 마감법인데요...

 

불투명 마감법인 일반페인트와 달리 독성도 없고 아주 따뜻한 느낌에 색상도 다양하고 다른 색상을 겹쳐 바르고 부분부분 모서리 샌딩하시면 빈티지 가구도 만들 수 있고 장점이 많은 도색입니다...

 

밀크페인트는 우유에서 추출되는 단백질인 카세인(Casein)에 석회를 섞어서 만들고 색은 안료를 추가해서 든다고 하네요..

잘 몰랐지만 마르고 나면 도막도 생기고 접착력도 좋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여러회사에 다양한 색의 밀트페인트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불투명으로 만들려면 최소 2번 이상 도장이 필요하구요...

물론 레이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을 색을 층층히 바르기도 합니다...

수성이라 아주 금방 마릅니다...

 

이후에 샌딩하시고 린시드오일이나 텅오일을 바르시던 유성바니쉬를 바르시던 수성바니쉬를 바르시던 셀락을 바르시던 왁스로만 마감하시던 원하시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따뜻한 느낌은 왁스나 오일계열인데 색이 살짝 변하기도 합니다...

색 변화가 싫으시면 수성바니쉬 칠하시면 됩니다...

 

전 수성 바니쉬는 전 칠해 본적이 없지만 밀트페인트가 마르면 더 이상 물에 녹지 않는다고 합니다...

 

불투명 마감 이외에도 층층히 색을 달리하는 레이어링, 물을 더 타서 목재 무늬가 보이게 하는 워시코팅법 다양한 시도를 해보세요...

11. 마감재 보관법 및 붓 세척                                                                

 

마감재 보관법

 

유성 바니쉬를 좀 오래 두었더니 윗부분은 굳어 있고 아래 부분은 찐덕찐덕해져 있는 경험 들이 있을 겁니다...

아니면 수성바니쉬 겨울철에 얼어서 엉겨붙어 있는 경험도요...

 

오일이나 유성 바니쉬의 경우 윗부분 걷어내고 미네랄스프릿 좀 섞어서 농도를 맞추면 다시 쓸수 있습니다만 한번 얼어버린 수성바니쉬는 못씁니다...

 

유성계열의 마감재는 산소와 접촉하여 경화됩니다...

특히 바니쉬가 더 그렇습니다...

린시드 오일이나 텅오일은 그냥 있는데 바니쉬를 섞은 오일을 더 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암튼 결론은 산소라는 것이죠...

산소의 접촉을 줄여주는 방법은 마감재를 쓰면 쓸수록 공기층이 적게 들어가는 작은병으로 옮겨 담는 겁니다...

 

다이소에 가셔서 크기별로 유리병을 좀 사두시고 쓰시면 좋겠습니다...

마감재 사신날짜도 유리병에 붙여 놓으시고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수성계열의 마감재는 얼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보온 스치로폼통에 꼭 넣어 두세요...

 

예전에 본 내용입니다만...

편의점에 가시면 음료수보관 냉장고 있잖아요... 

이게 단열재가 들어 있어 마감재 보관용으로 최고라고 하더군요...^^

재활용센터에 가셔서 고장난 음료수보관 냉장고 하나 구입하시는게...^^

 

붓 세척

 

수성 마감을 한 이후 붓세척은 당연 용제인 물로 잘 세척하시면 됩니다... 더 이상 말씀 드릴게 없구요...

오일이나 유성 바니쉬 도색 후의 붓 세척 방법입니다...

 

앞서도 잠시 이야기 한 것 같은데 오일의 용제는 미네랄스프릿, 나프타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예.. 당연 이 용제에다 세척하시면 됩니다...

 

페인트상에 가시면 페인트신너라고 팝니다... 이게 에나멜 신너인데요...

이 에나멜 신너의 주성분이 나프타입니다... 뭐 이외에 뭔가가 더 들어 있겠지만...^^

 

건조속도는 미네랏스프릿 보다 나프타가 더 빠릅니다...

 

그래도 래커신너보다는 덜 하겠지만 이놈들도 독성이 있으니 마스크 쓰시고요...

전 미네랄 스프릿보다 에나멜신너가 훨씬 싸므로 전 둘다 씁니다...ㅋㅋㅋ...

 

우선 붓이 다 들어갈 정도의 뚜껑이 넓은 유리병 3개를 준비하시고...

하나는 미네랄스프릿, 하나는 에나멜 신너를 담아두세요...

나머지 한개는 예비용입니다...

 

1차로 미네랄스프릿으로 세척하고...

2차로 에나멜신너로 세척하시고...

에어로 남은 기름끼 싹 불어주시고...

 

이후에 기름때 제거한다는 주방세제 "퐁퐁" 아시죠...

이놈으로 빡빡 세척해주세요...

처음엔 기름끼 때문에 거품이 거의 안나오다가 빨면 빨수록 거품이 많이 나옵니다...

이때가 세척이 다 된 겁니다...

 

이후에 붓은 거꾸로 말리시는데 신문지로 말아서 두시면 더 잘 마릅니다... 

예비용병의 사용법은 붓을 세척하면 침전물이 생기는데요...

위의 상징수만 예비용병에 담아내고 침전물은 버리는 용도입니다...

이러면 내용물을 여러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감 붓

 

추가로 제가 사용하는 마감 붓입니다...

마감 붓은 화홍백붓이 좋습니다...

 

유성은 화홍백붓 156, 수성은 화홍백붓 132가 좋아요...^^

화방에서 팔구요...

 

앞서 이야기한데로 세척해서 한놈만 5년 이상 사용했습니다...

아직도 멀쩡합니다...

물론 저는 사용량이 적은 취미목공인입니다...^^

 

이상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색에는 정도가 없다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럼 즐건 목공 생활 되세요...

 

PS : 두서없이 쓴 글이라 이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목공마감인으로 3대 산맥이라는 Bob Flexner의 목재 마감 101 이라는 책이 번역되어 출판되어 있습니다... 글 하나하나에 사진이 첨부되어 있으니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자료

1. Bob Flexner의 목재 마감 101

2. Fine Woodworking Wood Finishing

3. Fine Woodworking 잡지의 마감부분

[출처] [목공마감] 목재마감방법 Ver 3.0 (우드워커 - 취미 목공, DIY, 원목가구) |작성자 메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