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11

ABC트레킹 - 1일차 페디에서 란두룩까지

ABC 트레킹 안나푸르나를 오른다는 설렘과 걱정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 준비해야 할 것들은 어찌나 많은지 두려운 마음에 주섬주섬 많이도 들고 왔다. 가방 무게는 삶의 무게라는데 나는 참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가 보다. 불이학교 2기의 이번 평화여행은 참 바쁘게 다닌 것 같다. 늦어진 준비와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담고 싶은 욕심 때문일까? 27일 동안 인도와 네팔을 전부 아우르는 참 왁자지껄하고 박진감 넘치는 여행이 되었다. 이런 여행 속에서 이번 등반은 기대가 많다. 7일이라는 시간 동안 “빨리빨리”라는 단어보다는 “천천히 안전하게”라는 단어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만을 바라보고 이번 여행이 시작되었다면 너무나도 힘든 ABC트레킹이 되겠지만, 많은 것을 보며 천천히 가는 산행이 되었으..

[평화여행] 트레킹 후 시원한 사이다는 최고다!!!!

평화여행을 다녀온 아이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뭐야?'라고 물으면 하나같이 대답한다. 다람살라, 바라나시, 타파탈리 라고.. '그럼 제일 힘들었던건?' 당연히 '안나푸르나 트레킹'이라고 대답한다.무엇이 그리 힘들기에 ABC트레킹을 손에 꼽는걸까!!!ㅎㅎㅎ아름다운 풍광은 단지 비타민에 불과하다는 아이들.. ^^ 정서는 여행이 어땠을까? 고되고 고됐던 트레킹을 마치고 나야푸르로 내려와 손샘이 사 주신 시원한 사이다를 마시며 들었던 생각은 ‘아.. 드디어.. 끝. 났. 다!!’라는 생각. 그렇게 개운하고 기분 좋은 날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래.. 내가 바로 저 히말라야를 오른 여자야!’하고. 8일간의 트레킹은 힘들고 아쉽고, 그런 만큼 더 기억에 남고 그랬던 것 같다. ..

가족 여행하다 2016.05.19

네팔로 넘어간 16번째 생일...

사건사고 많았던 인도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네팔로 간다.하지만 16살의 생일에 인도와 네팔을 동시에 경험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네팔로 넘어간 16번째 생일..... 16번째 생일날 인도에서 네팔로 넘어갔다.기차에는 자리가 없고, 버스는 유리창이 깨어지고, 배까지 고프다...“응? 뭐지...?‘ 했지만 곧 알아차렸다. 인도, 그리고 네팔에서 나의 16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될 줄이야.... 오늘은 바라나시를, 그리고 인도를 떠나는 날이다. 밤 12시가 넘어 기차역에 가방을 내려놓고 가방 더미에 기대 졸며 기차를 기다렸다. 그런데 그때였다! 가방에 기대서 잠에 빠지려고 하는 나를 애들이 기차가 도착한다며 깨워서 허둥지둥 일어났는데 갑자기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 주는 게 아닌가!! 처음엔 ‘응? 뭐지...?’했..

가족 여행하다 2016.05.10

네팔로 가는 길... 인도&네팔 국경 통과하기

인도&네팔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준비되어야 합니다.국경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 10/20일, 우린 바라나시에서 출발해 고락푸르-소나울리에 도착했다. 이곳은 인도에서 네팔로 넘어가는 가장 유명한 코스 중 하나이다. 국경을 넘기에 앞서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린 첫 번째로 인도 출입국 신청서를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작성하지 않아서 그렇게 중요했던 건 아니었다. 출입국 신청서를 완료하면 이제 넘어가야 한다. 가기 전에는 두 발로 국경을 넘다니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막상 가보면 별거 없다. 딱히 감흥도 없고 그냥 ‘큰 문이구나’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한다. 그리고 넘어간다고 끝이 아니다. 넘어가면 어떤 집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서 네팔 비자 신청서를 자기 손으로 작성..

가족 여행하다 2016.05.10

평화를 노래하다 - 티벳을 위한 콘서트

평화를 노래하다... 매년 낙옆이 떨어지는 시기가되면 '중고등대안 불이학교'에서는 '인도/네팔 평화여행'을 다녀옵니다.아이들은 중2병을 이겨내고 가장 빛나는 시절을 만들기 위해 인도로 갑니다. "티벳을 위한 콘서트"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벳의 독립과 망명자들을 돕기위해 "HOPE CENTER"와 함께한 노래입니다. 습기 넘치는 침대 덕분인지 아침부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맥간의 숙소는 정말 최악이다. 남자 7명이 한방에서 자는데다가 침대는 습기 때문에 항상 젖어있다. 오전에 홍보 버스킹을 나갔을 때는 현지인이 되어 길바닥에 누워있었다. 하필이면 공연하는 오늘!! 어젯밤 분명 침낭과 이불을 꽁꽁 싸매고 잤는데 감기에 걸려 버렸다. 지난 일주일 동안의 맹연습이 물거품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고 열이..

가족 여행하다 2016.05.03

37일 인도, 네팔 펴화여행을 앞두고 - 불이학교

매년 낙옆이 떨어지는 시기가되면 '중고등대안 불이학교'에서는 '인도/네팔 평화여행'을 다녀옵니다.중학교 과정중 가장 빛나는 시절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인도로 갑니다.이제는 '불이 여행학교'가 청소년들과 함께합니다. 2013년 불이학교 3차 평화여행을 몇일 앞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살짝 들여다 볼까요!!! ^^ D-21이었을 때 떨리고 기대된다는 느낌보다 걱정이 먼저였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두려워할만한 요소가 없다고 생각되어 하루 전인 지금은 걱정보다 기대가 앞선다.새로운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아직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그런 것에 대한 기대감 또한 있다.걱정되는 것이 없진 않지만 이왕 가는 거 재미있을 거라고 기대하면서 다녀오고 싶다. 가서 솔직히 무서운 건 위생 문제가 걱정이 된다. 또 트레..

가족 여행하다 2016.05.02

ABC 트레킹 - 1일차 페디에서 란두룩까지..

ABC트레킹 1일차 - 페디에서 란두룩까지... 2013년 불이학교 2기 학생들과 27일간 인도와 네팔로 평화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풍경사진은 2014년 불이학교 3기 학생들의 평화여행 이야기에서 도용(?) 했습니다. ^^ . 안나푸르나를 오른다는 설렘과 걱정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준비해야 할 것들은 어찌나 많은지 두려운 마음에 주섬주섬 많이도 들고 왔다.가방 무게는 전생의 업보라는데 나는 참 많이도 죄를 지었었나 보다. 불이학교 2기의 이번 평화여행은 참 바쁘게 다닌 것 같다.늦어진 준비와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담고 싶은 욕심 때문일까?27일 동안 인도와 네팔을 전부 아우르는 참 왁자지껄하고 박진감 넘치는 여행이 되었다.이런 여행 속에서 이번 등반은 기대가 많다. 7일이라는 시간 동안 ..

가족 여행하다 2016.04.14

소나울리 즐거운 국경체험

인도와 네팔 국경이 함께 있는 곳 '소나울리' 우리가 여행하면서 자주 접할 수 없는 국경에 대한 다른 경험을 안겨주는 곳이 “소나울리”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국경을 넘으면서 하는 경험은 항공편으로 공항에 도착하고... 이미그레이션(출입국사무소)에서 입국심사를 하면서 다른 나라에 왔다는 실감하게 된다... 어쩌면 남북한이 통일이 되고... 육로를 통해서 중국으로 갈 수 있게 된다면.. 우리도 흔하게 할 수 있는 경험 중에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간인 대한민국으로써는.... 아니 섬나라 일본보다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한민국에서는 당장에는 경험할 수 없는 일이다. -> 일본과 대한민국의 공항수만 비교해 보더라도 우리나라가 얼마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나라인지 알 ..

가족 여행하다 2016.04.12

네팔로 가는길... 소나울리

길고 길었던 인도의 일정이 끝나고 드이어 네팔로 입국을 합니다. 어제 저녁 바라나시에서 마차를 타고 고락푸르까지 이동하고...버스로 세시간이나 걸려서 이곳 소나울리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목적지는 포카라까지 가야하기에 아직도 갈길은 한참이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쉬고 있을 수만은 없겠죠!!!!! 한발작씩 걸어가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 하리라 믿습니다. ^^ 그렇지만 이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겠네요.. ^^ 바라나시에서 약 6시간가량의 기차차를 타고 이동하면 이곳 고락푸르에 도착하게 됩니다.그리고 기차역사 밖으로 나와 가장 처음에 보게 되는 것이 말을 탄 동상입니다.물론 버스를 타고 오신다면 이 동상을 보진 못하시겠죠.... 네팔로 가야한다는 목적때문에 이름을 물어보지 못한게 아쉽군요....

가족 여행하다 2016.04.11

서부제일교회의 사랑의 손길

서부제일교회 빈민촌을 위한 사랑의 후원 5월 8일 어버이날 국제 NGO 생명누리사무실에 서부제일교회 김 한원 담임목사님과 노 성춘 원로장로님, 김 두복 장로님께서귀한 선물을 가지고 방문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이번 고난 주간에 가난한 이웃을 위해서 금식기도헌금을 생명누리에 기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번에는 교우님들이 헌금한 것 중 100만원을 생명누리 네팔 타파탈리 빈민촌 사역을 후원해 주시기 하셨는데…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맘놓고 뛰어 놀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