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가구되다 85

나는 나무를 옮겨 심었다

나 있던 자리 하우스 앞쪽에 심겨져있던 아로니아 한구를 반대편 담장쪽으로 옮기기로 하고 열심히 삽질을 한다. 어느세 두녀석이 찾아와 함께 삽질에 동참한다. 몇십분을 사투끝에 아로니아는 반대편으로 옮겨가고 커다란 구덩이만 남았다. 이제 구덩이를 매꿔야한다. 하지만 두녀석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자기들이 매꾸겠다고 한다. 뭔가 미덥비 못하지만 한번 맡겨본다. 녀석들의 목적은. 하지만 두어시간 뒤 찾아온 곳에는 연못이 만들어져있다. ㅎㅎㅎㅎ 녀석들의 목적은 뭏놀이 였건 것이다.

강아지 가족을 찾습니다.

강아지 가족들 찾습니다. 지난 추석에 길강아지 두마리가 저희동네에 나타났네요. 아무래도 추석성묘 오신분들중 버리고 가신것 같습니다... ​ 한참을 지켜만보다. 11월 비가 많이 오는 어느날 집 처마를 빌려줬더랬죠. 잠깐 비좀 피해가라고 했는데 저희 식구가 되아버렸습니다. ​ ​ 그런데.... 한마리가 임신중이었는지... 11월 23일 이쁜 새끼강아지 세마리를 낳았습니다. ​ ​ 반가우면서도 부담스러울수밖에 없었네요... 다섯마리를 키울순 없으니까요.... ​ 다행히 지난주 한마리는 지인에게 보내줬고.. 8주가 되어 나머지 두녀석도 새로운 식구를 찾아주려고 합니다. ​ ​ 두마리다 수컷이구요... 22년 11월 23일생입니다. 엄마와 할머니 강아지와 함께크며 사회성도 잘 발달했구요... 8주차라 젖도때고 ..

여주에는 쌀, 고구마 우리집 뒷산에는 맛있는 밤

쌀, 고구마 그리고 밤 여주에서 유명한게 뭐냐고 물어보면 쌀이라고 한다. 그리고 조금 더 아시는 분들은 고구마라고 하신다. ^^ 우리 텃밭에도 고구마가 맛있게 익어서 수확만 기다리고 있는다. 뒷산에는 맛있는 밤들이 주렁주렁(과장)열리고 있다. 상구리 총무님께 밤이 많이 열린거냐고 물어보니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수정이 덜 되어 별로 밤이 없어'라고 하신다. 벌써 귀촌 20년이신 총무님... 항상 귀한 지혜 감사합니다. ^^ 외래종 식물의 공격 원래 우리집 뒷산에는 칡덩굴이 많았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여름까지만 해도 칡덩굴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가을이 되고 밤을 언제 수확하러 가나... 하고 고민할 때쯤.... '가시박'이라는 외래종 덩쿨싱쿨이 점령해 버렸다.. 3시간의 예초작업 저 덩굴을 ..

여주 새로운 집으로 이사

새로운 집으로 이사 코로나 시기에 아파트에서 두 아들을 키우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답답함'이었다. 다행이 아래층이 없는 필로티 3층이었기에 집에서 뛰고 떠들어도 층간소음에는 자유로웠기에 다행이지... 아래층에 사람이 살았다면 3년 동안 죄인으로 살아야 했으리라.... 전에 살던 브라운스톤 12층에서 일성트루엘 3층으로 이사 온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2021년 5월 지인이 포천으로 이사한 것을 보고.... 우리도 집을 알아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집찾기 여정 강릉→고성→인제→포천→연천→파주→홍천→제천→충주→상주→옥천→거창→남원→군산→원주→여주 지금 생각나는 것만 이 정도다.. ^^ 1년의 고생끝에 여주에 이사를 오게 되었다. ^^ 4~5년씩 집을 보러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니 예산안에서 우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