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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손군 2020. 11. 17. 16:08

'남자'가 '목수'가 되었습니다.

 

 

철없는 20대 시절 인생의 행복은 돈이 많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에 30대가 되어 송두리째 바뀌게 되고 5년간 NGO 활동과 전문인 선교사로 인도에 있게 했습니다. 

 

인도에서의 삶은 속사람을 많이 성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30대 막바지에 결혼을 통해서 시작됩니다.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되면서 삶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갖게 되고...

신앙에 대해서도 좀더 성숙한 자세를 갖게 됩니다. 

 

 

 

 

학생들에게 좀더 큰 꿈을 보여주기 위해 '가구 만드는 목수'가 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서 '목수'가 되어 갑니다. 

가능성을 보여주고 가르치는 '목수'가 되고 싶습니다. 

 

 

 

 

나무가 가구로 되어가는 것에.....

나무를 만지는 목수는 행복해 합니다.

 

하지만 "나무는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깎이고 다듬어지는 고통은 나무가 오롯이 감당해야 할 몫이기에......

조금 더 생각하고 고민하며 가구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나무도 기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