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하다/여행이 좋아

양주고읍 꼭 들려 먹고가는 삼겹살 맛집 '횡성의 맛'

행복한손군 2022. 9. 24. 01:36
양주고읍 꼭 들려 먹고 가는
질리지 않는 삼겹살



의정부에 살면서 다양한 음식을 도전해 봤지만...
영원히 질리지 않던 음식은 삼겹살이다. ^^

이 글을 읽는 모두가 그러하리라....





여러 삼겹살 집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집은 양주 고읍에 위치한 '횡성의 맛'이다.
지인이 하는 가게라서도 있지만...
지인이 하기에 고기를 정확히 볼수 있고 얼마나 정직한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정부에서 양주까지 가서 생삼겹살을 먹었고...
여주로 이사와서도 근처에 가면 꼭 빠지지 않고 '횡성의 맛'에 들려서 삼겹살을 먹는다.
요즘 아들녀석들이 소고기도 추가해달라고 하지만 난 삼겹살이 최고다.


당신도 양주에 놀러오거나 양주에 사신다면 꼭 한번 들려서 정직한 삼겹살을 꼭 드셔 보시길....



마장동 생삼겹살


우선 고기는 사장님이 마장동에서 직접 확인하고 가져오신다고 한다.
그리고 고기로 먹긴 힘든 비계 부분과 껍질은 발라내고 내어 놓으신다.

고기 손질하는 것을 어깨 넘어 봤지만...
버리는 비계와 살점들이 너무 아깝기만 했다.....

그래도 사장님은 '이렇게 안 하면 손님들이 먼저 아신다'며 꼭 손질을 해서 고기를 준비하신단다.





일단 생삼겹살 하나에 공깃밥 두 개 차돌된장 하나를 주문한다.
아들은 소고기를 달라한다.
요즘 아들 녀석들의 주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빤 삼겹살이 최고다...


숯불이 들어고 물과 연장(가위,집게,수저 등)을 주신다.
그리고 기본 반찬까지...

아들들을 위해 챙겨주신 아이들 숟가락과 포크.. ^^

기본으로 쌈장과 멜젓 소금 마늘을 주신다.
기름장은 부탁드리면 만들어 주신다..... 나는 기름장 패스.. ^^


처음 송이 버섯을 슬라이스 해서 주시지 않는 것에 의아했더랬다...
하지만 통으로 초벌로 구워주고....
나중에 직접 슬라이스 중벌을 해서 먹으니 버섯 풍미가 느껴지고 맛있다!! 오호.....

요즘 비싼 배추를 이렇게 백김치로 담가주시니..... ^^
우리 아들들이 너무 좋아한다...
삼겹살 먹다가 한입 배어물면 상쾌하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백김치를 담그시니 이것도 밥도둑이다....
요즘 같아서는 백김치 추가하기가 미안하다...

오호 금상추와 금고추.....
고깃집의 비애를 알기에... 상추는 조금만 먹는 걸로... ㅎㅎ

그래도 부추무침은 절대 추가를 안 할 수 없다.
상추 안 먹을 테니 저는 부추무침 추가요!! ^^



드디어 삼겹살 굽기 시작


한 상 차려 놓으니 좋다!! ^^




말이 너무 많았다... 고기를 굽자!! ^^

고기야 익어라..... 숯불아 타올라라~~~~~



불이 좋으니 고기가 익는다!!! 익어!! ^^

난 이때가 제일 행복하다....


나만의 고기 먹는 법

준비되었습니다.

한입 싸서 드시죠!!! 아~~~ 다시 침이 입에 고인다. ^^


이 집 별미 중에 하나가 멜젖이다....
사장님이 제주도에 사실적에 먹던 것을...
나 같은 육지 것도 먹을 수 있게 냄새를 최대한 없애시고 멜젓을 만드셨다고 한다.

다른 거 안 섞고 삼겹살을 멜젓에 적당히 찍어 먹으면.....
'돼지가 바다에서 헤엄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돼지가 바다에서 해엄치는 맛이 무엇인지 모르시겠다면 양주 삼겹살 맛집 '횡성의 맛'에 꼭 가서 드셔 보시길.. ㅎㅎㅎㅎ


너무 맛있게 먹다 사진을 늦게 찍어버렸다.....
'횡성의 맛' 특선(?) 부추무침에 고기를 싸 먹는 것......
삼겹살 맛 혼자 순위를 매긴다면....

나는 당연히 삼겹살을 부추무침에 싸 먹는걸 제일 좋아한다!! ^^

이번에는 나만의 기본 쌈...
상추에 부추무침 올리고 삼겹살 한 점에 된장 발라 한입!! ^^

아..... 또 가고 싶다. ㅎㅎ


아쉽지만 추가한 고기까지 다 먹어간다.....
두 아들은 끝났고, 마나님도 끝, 이제 저 고기는 내 거다!! ^


아들 밥도둑 삼겹살


두 아들도 밥에 고기를 뚝딱 해치웠다....
양주 고읍 삼겹살 맛집에서만 보여주는 아이들의 감동스러운 모습이다. ^^






오늘 식사가 끝났다.
아쉽게도 술 한잔 들어갈 때면 김치까지 구워서 먹어야 하지만.....
두 아들이 힘들어하기 전에 치고 빠지는 시간차 승부다...

음료수와 된장은 단골 서비스!! ^^


계산하고 집으로



코로나 때문에 힘들 때 꼭 들렸던 양주 고읍 삼겹살집 '횡성의 맛'...
집에서 답답하게 놀다가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하며 먹었던 맛집이다.
여주로 이사 와서 자주 못 가지만....
그래도 처가가 있는 의정부에 놀러 가면 꼭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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