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하다

포카라 4인 4색 인터뷰 - 히말라야가 보이는 포카라

행복한손군 2016. 5. 11. 10:08

히말라야가 보이는 포카라에서 4명이 각기 다른 4가지 색으로 포카라를 느낀다.

포카라 시내에서는 하얀 설산이 보이고...

이 설산을 바라보며 사는 포카라 사람들은 너무나도 평온하게 느껴진다.

이런것이 힐링일 것 같다.


 











문영준

포카라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인도와는 많은 것이 달랐죠. 특히 날씨가 제일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인도에 비해 너무 추웠거든요.. ! 그리고 길거리엔 똥도 없고 아주 깨끗해서 감사했어요. ㅋㅋ

포카라에서 지내는 동안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주 편했어요!

메인 로드에 식당도 많고 쇼핑할 곳도 많아서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었고,

숙소도 좋아서 쉬기가 편했어요.

사실 안나푸르나에 대해선 아무런 기대가 없었어요. 설산이 흔하기 때문에 아무런 감흥이

없었고 올라가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힘들 것 같은 맘에 걱정되었어요. 제 체력을 믿을 수 없었거든요.

올라가기 바로 전까지도 기대보단 걱정이 많았던 것 같아요.

 

 

황유림

포카라에 도착했을 땐 너무 추웠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해가 뜨고 나니 처음과는 달리 너무 더워졌다니까요.

그니까요, 새벽엔 겨울 같았고 낮에는 한여름 같았어요.

포카라엔 쇼핑할 곳이 많았지만 거의 옷뿐이라 전 별로였어요.

하지만 옷 대신 800루피를 주고 화석 하나를 건졌죠.

그리고 안나푸르나가 너무 기대됐어요.

그래서 엄청난 기대감을 품고 트레킹 하는 날만을 기다렸죠.

 

 

노산

저는 포카라에 도착했을 때 휴양지에 쉬러 온 느낌을 받았어요.

그 복작복작한 좁은 인도의 골목에서 이렇게 넓고 여유로운 길로 오니 너무 편했어요.

길거리에 기름 냄새, 소똥 냄새 같은 냄새들이 나지도 않았고, 날씨도 선선해서 정말 편하게 잘 쉬었습니다.

숙소 역시 지금까지 묵었던 숙소 중 최고였고, 일정 역시 주로 휴식이어서 트레킹을 위한 체력회복을 확실히 해줬던 것 같아요.

전 안나푸르나가 너무 기대되었어요.

포카라에서 보면 멀리 설산들이 우뚝 서 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 설산들을 볼 때마다 그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았어요.

정말 신이 조각한 듯 정교하고 날카롭게 아름다웠는데, 그 아름다움 안으로 내가 들어가서 무엇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경험하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어요.

마지막에 트레킹을 시작하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흥분이 돼서 심장이 막 빠르게

뛰었어요. 빨리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거든요. 이런 생각 덕분에 걱정할 틈은 없었습니다.

 

 

이준희

처음 포카라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이고 비몽사몽해서 잘 몰랐는데 아침이 되어보니 여유롭고 화창해서 휴양지 느낌을 받았어요. 좋은 가게들도 많고, 먹을거리들도 많고, 무엇보다

안나푸르나 산맥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단 점이 가장 좋았죠.

하지만 물가가 조금 비싼 건 아쉬웠어요. 숙소는 역시 호텔이라 그런지 맘에 들었습니다.

안나푸르나 얘기를 하자면 포카라에 처음 도착한 날엔 멀리서 산맥을 보며 기대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출발할 날이 되자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무거운 짐을 들고 높은 산에 올라가려니 걱정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