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가구되다

드디어 목공실이 생겼습니다.

행복한손군 2015. 4. 11. 15:10

 

안녕하세요......고양시 원당동에 위치한 '중고등대안 불이학교'에 활동중인 행복한손샘입니다. ^^작년에 직업훈련과정으로 목공을 배우고서 나무로 무엇을 만든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왔었습니다...대안학교 특징중 하나가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과목을 개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어와 여행이라는 과목을 가르치면서 목공도 가능할까?????   물음표만 던지다가...드디어 '상상목공'이라는 교과목으로 지난학기부터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목공실도 없이 톱질과 망치질만하다가 드디어 컨테이너가 생기고... 200만원의 예산이 생기면서... 이렇게 목공실을 꾸밀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간은 컨테이너가 전부이지만 뿌듯합니다. ㅗㅗ

 

아직 가야할 길이 많지만 학교에서 필요한 자잘한 여러가지를 만들수 있다는 조건으로 목공실이 생겼으니 앞으로 많이 배워야 할 것같습니다. ^^조금 아쉽다면 한정된 예산때문에 전동드라이버나 테이블톱등 모두가 중고라는 점입니다. ㅜㅜ;

 

그러다 보니 수리비가 더드는 것도 생깁니다. ㅜㅜ;하지만 학생들과 여러가지 만들수 있기에 기대가 큽니다...학생들이 등교하고 '상상목공'에 수강신청하게 될걸 기대하니 벌써 마음이 두근거리네요..ㅎㅎㅎㅎㅎㅎ

 

 


지난 여름 중고로 구입하고 모셔두었던 보쉬테이블톱이 드디어 멋지게 자리를 잡았군요.. ^^
작업테이블도 아직 만들지 못했지만 좀 한가해지면 시도해 보려구요..// &^^

 

 

 


부산분에게 구입한 계양각도톱과 콤프레샤 그리고 타카셋트는 간단한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구조목들과 투바이, 다루끼가 작업의 주로 사용됩니다.그리고 좀 저렴한 합판들이 나머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조금 여유가 생긴다면 집성목도 몇장 가져다 놓고 싶지만 아직은 참 먼~~~  이야기네요.. ㅜㅜ;

 

 

 

지난학기 전동드라이버 세개로 12명이 수업하면서 참 많이 힘들었는데요....중고로 전동드라이버 3개 구입하고, 학부모님께서 1개를 기증해 주셨네요.. ㅎㅎ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올해는 여유가 생기리라 기대합니다. ^^

 

 

 

학교에 필요한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들수 있다며 구입한 목재들입니다.아직 투바이, 다루끼, 구조목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책장과 선반등은 여유있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